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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 댓글개 · 바다야크

열 받습니다.

TV를 잘 안 봅니다. 그러다가도 집사람 덕분에 의지와 상관없이 보게 되는데, TV를 볼 때 제가 옆에 있으면 집사람이 더 스트레스트를 받나 봅니다. 한 마디씩 나도 모르게 나오는데, 드라마에 집중하는 아내에게는 그만한 잡음이 없나 봅니다.

  TV를 보면 열 받는 것이, 누구나 다 알면서 보는 것이지만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상황은 드라마에서만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드라마죠.

조금 끼가 보인다고, 어느 날 길을 걷는데 명함을 먼저 건네 주며 연락 바란다는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까? 나라도 그 위치에 있으면 다리 아파서도 길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맨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젊은 청춘이 드라마틱하게 입사하고 큰 건물에 힘차게 첫 발을 내 딛는데 배경 음악이 깔리고 자기 아버지 뻘 되는 사람이 아침마다 거수 경례합니다. 회사에서는 파티션이 쳐져 있고, 몇 회 지나면 자기 방 이 생기고, 그 안에서 사랑 싸움만 합니다.

열 받습니다!!

어쩜 하나 같이 퇴근은 정시에 하는지... 집에 가서도 사랑 싸움...

짧게 말해서 직장 생활 시작 후에 집을 돌아 갈 때면 어서 빨리 닦고 자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이것은 그래도 낳죠. 내일은 어떻게 할지 퇴근하면서도 내일 걱정에 집으로 가는 건지, 전철에 있는 건지...여하튼 생각 속에 빠지다 보면 내려할 곳이죠.

드라마는 젊은이들이 봅니다. 하도 많은 것을 보아 온 젊은이들이 정작 필요한 저희 개발 쪽은 피합니다. 오늘도 PC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소개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네요. 대답만 자신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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