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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할 일 목록" 제대로 사용하려면

· 댓글개 · 바다야크

구글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구글 할 일 목록"만은 무시해 왔습니다.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가 베터처럼 보이지만, 유독 "구글 할 일 목록"은 만들다가 만 것 같아서요. 다른 서비스도 구글 특유의 단순하고 필요한 기능만 갖추어서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싶지만, "구글 할 일 목록"은 다른 일정 관리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한심할 정도여서 사용해 볼 생각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에 소개했던 "구글 실전 바이블" 책을 읽고 나서야 저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구글 할 일 목록"은 그 자체로는 볼품이 없지만, 다른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었습니다. 물론 다른 구글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구글 캘린더"와 연동할 수 있고 중요 메일은 "구글 할 일 목록"에 추가해서 계속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더욱이 구글 크롬과 파이어팍스에는 편리한 확장 프로그램이 있고 아이폰에도 전용 앱까지 있어서 더욱 편합니다.

 

지금까지는 구글 메일과 캘린더, 할 일 목록 등을 제공되는 기능 안에서만 사용해 왔는데, "구글 실전 바이블" 책 덕분에 서비스를 섞어 사용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 할 일 목록"만으로는 기능이 부족하지만, 다른 서비스와 함께 조합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전체적으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죠.

구글 메일에서 구글 할 일 목록으로 추가

구글에서 할 일 목록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서 설명을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클릭하고 입력하면 되니까요. 대신에 "구글 실전 바이블" 책에서도 언급이 된 중요 메일을 "할 일 목록"에 추가해 보겠습니다.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처리할 내용이 아닙니다. 그러나 잊지 말고 처리할 일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메일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애용하는 메모 프로그램에 따로 노트하지 않으시나요?

문제는 제가 무척 게으르다는 것입니다. 메일을 보다가 메모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내용을 요약하거나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하는 것이 귀찮다는 것이죠. 거기에 확인해야 할 날짜를 지정하고 메모를 추가하는데, 메일 내용이야 메모 프로그램에서 확인한다 해도 원본이 다시 보고 싶거나 답장을 보내려면 다시 "구글 메일"로 와야 합니다. 그러나 "구글 할 일 목록"을 이용하면 이 모든 과정이 간단해지고 편해집니다. 게으른 저에게 딱 맞는 서비스이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메일을 받았는데 지금은 필요 없고 20일 쯤 처리하면 좋겠네요. 하루 전 날 확인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따로 메모할 필요 없이 메일 본문 위에 있는 기능 버튼 중 [더보기]를 클릭한 후 "할 일 목록에 추가"를 선택해 줍니다.

 

(1) 할 일 목록에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추가된 목록에서 오른쪽에 있는 [>]를 클릭합니다.

 

기한 또는 달력 그림을 클릭한 후 확인할 날짜를 지정합니다. 메모할 내용도 입력합니다. "구글 할 일 목록"에는 따로 저장 버튼이 없습니다. 입력과 함께 저장되므로 [목록으로 돌아가기]를 클릭하거나 입력 창을 닫습니다.

 

구글 캘린더로 이동해서 보면 지정된 날짜에 할 일 목록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할 일 목록"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메일 아이콘을 클릭해서 원본 메일을 열 수 있습니다.이렇게 할 일 목록과 메일, 스캐쥴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죠.

 

구글 크롬용 "구글 할 일 목록" 확장 프로그램 - Better Google Tasks

구글 메일에서 "할 일 목록"을 사용해도 되지만, 역시 구글 크롬에서는 확장 프로그램이 편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할일 목록을 확인하고 새로 추가·삭제 등을 할 수 있죠.

 

제가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은 Better Google Tasks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팍스용 "구글 할 일 목록" 부가 기능 - gTask Sidebar

파이어팍스에서는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핫키(Ctrl-K)를 누르면 웹페이지의 왼쪽에 사이드바 식으로 "구글 할 일 목록"이 출력됩니다. 팝업과 사이드바 중에 어느 것이 더 편하냐는 개인 별로 다르겠지만, 항상 열어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할 일 목록은 자주 보아야 효율적이거든요.


소개해 드린 사이드바는 gTask Sidebar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구글 할 일 목록" 앱 - GeeTasks

GeeTasks가 사용하기 편하네요. 유료 앱이지만, 무료 버전도 제공되므로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대신에 광고가 출력됩니다만,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광고 때문에 불편하다면 정식 버전을 구매하면 되지만, 돈을 주고 구매하기에는 기능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사파리나 기타 다른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gmail.com/tasks를  방문하면 일정 확인이나 추가 같은 간단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구글 할 일 목록" 때문에 구글 서비스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서비스를 조합해서 사용한다는 것이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구글 서비스가 구조부터 잘 설계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투박스러운 디자인이 아쉽지만, 더 유용한 서비스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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