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이(Eye-Fi) 사용기1 : 와이파이(Wi-Fi)으로 카메라 사진 무선 전송 방법

아이파이(Eye-Fi) 사용기 1 - 와이파이(Wi-Fi)으로 카메라 사진 무선 전송 방법

아이파이(Eye-Fi)를 2010년 2월에 구매했으니 벌써 3년째 사용하고 있군요. 아이파이(Eye-Fi)가 없으면 답답할 정도여서 가격이 저렴하면 하나 더 구매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요즘 Wi-Fi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무선 기능이 있는 카메라 몇 가지를 사용해 보아도 아이파이(Eye-Fi)만큼 편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아이파이(Eye-Fi)는 사진을 찍으면 바로 바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에 보내 주는데 Wi-Fi 카메라는 사진을 모두 찍은 후에 나중에 모아서 보내는 식이더군요. 물론 아이파이처럼 사진을 찍을 때마다 보내 주는 제품이 있는지 모르지만, Wi-Fi 카메라보다 아이파이(Eye-Fi)가 더 편합니다.

그런데 이 편한 아이파이도 문제가 있습니다. 국내 판매점이 없어서 해외 구매 대행을 해야 하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설명서가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문뿐이어서 제품을 받아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헤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서 사진이 늦게 도착할 때가 있고 아이파이가 좀 굼뜬 경우도 있어서 설명서 대로 제대로 설정해도 작동 되지 않아 더욱 헤매게 되지요. 그래서 가끔 아이파이 사용 방법에 대해 문의를 받을 때가 있는데 아이파이를 이용하여 어떻게 카메라의 사진을 무선으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보내는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이파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무선 전송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파이가 편한 것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지정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로 그때 그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넓은 데스크톱PC 화면에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찍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을 모두 찍은 후에 PC로 내려 받아서 모든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매번 SD 카드를 꺼내서 PC에 연결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사진을 다시 찍기 위해 물건을 찾아 세우거나 사람을 다시 불러야 하는데 매우 불편하죠. 불안해서 습관적으로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찍게 됩니다.

 이에 비해 아이파이는 확인해 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원하는 사진뿐만 아니라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몸이 고생하는 것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파이 카메라에서 무선 와이파이로 사진 전송

아이파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주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거나 와이파이가 없으면 아이파이가 AP가 되는 다이렉트 모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나 집에서는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므로 주변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무선 공유기가 없는 밖에서는 다이렉트 모드를 사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변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아이파이 주의 사항 1: 구매 전 아이파이 지원 카메라인지부터 먼저 확인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아이파이는 모든 카메라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에서 아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http://support.eye.fi/cameras/   

아이파이 주의 사항 2: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느릴 수도

주변에서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아이파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데스크탑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사진을 찍으면 아이파이는 아이파이 서버를 통해 지정된 장치로 전송합니다. 아이파이 서버로 일단 사진을 전송하고 아이파이 서버에서 지정 장치로 전송하는지, 아니면 아이파이 서버가 지정 장치의 P2P 정보를 제공하는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파이 서버를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무선 네트워크로 인터넷까지 연결되어야 사진을 수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상태에 사진 전송이 느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명서에 따라 제대로 설정했는데 사진이 바로 오지 않아서 뭔가 잘못된 줄 알고 설정을 자꾸 변경하게 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혈압만 급격히 오르게 됩니다.

아이파이 주의 사항 3: 아이파이 작동이 굼뜰 수도

다시 말씀 드립니다만, 아이파이에서는 아이파이 서버를 경유에서 지정된 장치로 전송하므로 사진을 찍었다고 바로 수신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서는 2~3초만에 받기도 하고 때로 10초 이상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에서는 2~3초만에 받는데 회사에서는 5~6초 또는 그 이상 느리게 받습니다.

또한, 아이파이가 굼떠서 때로 사진을 3~4장은 찍어야 한꺼번에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진을 찍은 후에 사진을 바로 받지 못했다고 아이파이 설정을 변경하려고 헤매기 보다는 잠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즉, 사진을 찍은 후 10초 이상 기다리고, 그래도 안 오면 한 번이나 두 번 더 카메라를 찍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다려 보고, 그래도 안 오면 아이파이 설정과 네트워크를 확인합니다. 사진이 안 온다고 바로 설정을 변경하지 마세요. 

아이파이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사진 전송 방법

아이파이가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방법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같습니다. 무선 네트워크를 등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파이를 USB 커넥터를 이용하여 PC에 연결합니다. 그리고 아이파이 센터를 실행합니다.

▲ 아이파이를 PC에 연결하고 아이파이 센터를 실행하면 아이파이 연결 모습으로 아이콘이 바뀝니다. 만일 아이콘이 USB에 꽂힌 모습이 아니라면 아이파이의 PC연결을 확인해 보세요.

▲ 아이파이 옆에 있는 톱니 버튼을 클릭한 후 [Networks>>Private Networks]를 선택한 후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등록합니다.

▲ 사진을 받고 싶은 PC에 아이파이 센터를 설치한 후 설정에서 [Photos>>Computer]를 선택하고 "Upload photos to this computer"를 체크한 후 저장 위치를 지정해 주고 [Save] 버튼을 클릭합니다.

▲ 이제 아이파이를 카메라에 삽입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빠르면 2~3초 이내에 컴퓨터에 사진을 내려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면 사진 한두 장을 더 찍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사진이 연속해서 다운로드 됩니다. 동영상도 같은 방법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받으려면

PC 말고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또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사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스마트 기기에 맞추어 앱을 설치한 후에 아이파이 디바이스 설정에서 내려 받는 위치를 변경해 주면 됩니다.

▲ 아이파이 앱의 설정>>아이파이 카드>>사진과 동영상 선택>>내려 받는 장치 변경합니다.

▲ 이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스마트 기기로 전송됩니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에서 이렇게 사용할 일이 있을까요? 무선 공유기가 있는 곳은 대부분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이 있기 때문이죠. 스마트 기기에서는 아마도 다이렉트 모드를 많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만, 다이렉트 모드 사용 방법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