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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맛을 본 서울연인 단팥빵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빵집

· 댓글개 · 바다야크

드디어 맛을 본 서울연인 단팥빵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빵집

집으로 퇴근하기 위해서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이용합니다. 양재역을 이용한 분은 알겠지만, 지하 상가를 만든 이후로 양재역이 성남 방향으로 길어졌죠. 특히, 8번 출구로 들어서면 제법 기다란 복도에 다양한 상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달 전인가, 두 달 전인가 언제부터인지 확실치 않지만, 빵집 앞에 긴 줄이 보입니다.

▲ 여러 번 지나치지만, 길이 하도 길어 그냥 퇴근했습니다. 아니 얼마나 맛이 있길래 저리 사람이 많을까? 요즘은 아침에도 줄을 서서 구매하는 분이 있더군요. 날이 추울수록 단팥빵 몇 개를 사서 아이들에게 줄까 했지만,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뒤로 미루었죠.

▲ 낮 시간에 양재역을 들를 일이 생겼는데, 그렇다면 몇 개 살까 했지만, 역시 줄 서 있는 분이 있네요. 그래도 다른 때보다 줄이 짧아 보여 줄 뒤에 섰습니다.

▲ 오호~ 남아 있는 빵이 하나도 없네요.

▲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좋을까?

▲ 차례를 기다리는데 좀처럼 순서가 오지 않네요. 왜 그런가 했더니 5분 마다 빵이 20개씩 나오는데 앞서 있는 손님에게 20개를 팔면 새 빵이 나올 때까지 다시 5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빵은 계속 굽고 있지만, 이 속도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한 사람 당 5개까지 판매하네요.

▲ 뒷줄에 서있는 아줌마들은 서로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기다리기 짜증이 났는지 서로 말을 주고 받더군요. 왜 이렇게 늦냐부터해서 다 팔렸냐? 예약은 되냐? 몇 개까지 파는지 서로 묻고 답하더군요. 때로 웃음도 오가는데, 어쩜 아줌마들은 초면에도 저렇게 말이 통하는지 신기합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줄을 세워 놓는 것이 상술이 아니냐며 퉁명 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그러나 5분마다 20개씩 빵이 나오는 것이 작은 숫자는 아닌데...

▲ 10 분 이상 기다려서 인지 노릇하게 익혀서 나온 빵이 매우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계산하는 곳에서 5개는 부족한지 10개 달라는 아줌마의 작은 실랑이도 보입니다.

▲ 목적지까지 가서 먹으려면 빵이 식을 것 같아서 중간에 내려 맛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아직 가시지 않았네요.

▲ 빵 속이 거의 단팥이군요.

▲ 매우 기대하면서 맛을 본 단팥빵이지만, 우와~!! 맛있다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에 단팥이라고 매우 달지 않아 좋군요. 단 것을 좋아해도 질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도 좋아하겠어요. 또한, 호두가 들어 있어 씹는 맛까지 있네요. 다음에 줄 길이가 만만하면 또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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