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정화 식물 스투키 굵게 키우는 방법은?
주말에 꼭 하겠다던 스투키 분갈이를 드디어(?) 했습니다. 2015년도인가 선물을 받았는데, 공기 정화 식물로 유명한 스투키라서 회사에서 계속 키우고 싶었지만, 너무 울창해 져서 놓을 자리가 만만치 않게 돼서 집으로 옮기게 되었죠.
▲ 처음 선물로 받았을 때의 스투키 모습입니다. 굵은 줄기가 7개로 화분이 작아서 나중에 애들이 커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모를까 회사에서 화분을 바꾸기에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요.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요. 마치 굵은 스투키의 밑동을 잘라다가 세워 놓듯이 심은 것은 더 이상 크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라 죽지 않는다면 심어 놓은 크기 그대로 계속 유지한다는 것인데, 얘기 그대로 몇 년을 책상 옆에 놓았지만, 전혀 크기가 자라지 않고 새끼도 치지 않네요.
▲ 대신에 함께 따라온 작은 잎사귀는 하나둘 늘더니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많아 졌습니다. 굵은 줄기는 하나둘씩 말라서 죽었지만, 작은 잎사귀는 번식력이 대단해요.
▲ 이 잎사귀 때문이라도 분갈이를 해야겠더라고요.
스투키 분갈이
▲ 그래서 남아 있는 큰 줄기를 따로 모아서 마사토를 8/10으로 하여 화분에 꽂듯이 세웠습니다.
▲ 그리고 남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둘로 나누어 화분에 따로 담았지요.
스투키 굵게 키우고 싶었는데...
▲ 따로 담기까지는 잘 했는데, 문제는 마른 나무가지처럼 앙상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길이로만 자라지 말고 굵기도 굵어졌으면 좋겠는데, 영양분을 추고 햇빛 잘 드는 곳에 놓아두어도 길이 자람만 합니다. 날카롭게만 자라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네요.
▲ 그래도 번식은 잘해요. 처음에는 넓은 잎이 생기고, 조금 더 자라면 동그랗게 오므려지다가 서로 달라 붙더니 둥그런 회초리 모양이 됩니다. 가지 수가 늘어 나는 것은 기특한데, 왜 굵어지지 않냐고?
▲ 어떤 분의 말씀을 들어 보면 좁은 화분에 키워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화분을 바꾸어 볼까도 했지만,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스투키를 굵게 키울 수 없다는 안타까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기온과 일조량으로는 스투키가 굵게 키울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스투키를 굵게 키우려고 애쓰지 말고 굵은 스투키를 사다가 죽지 않게 잘 키우는 것이 올은 방법이겠네요. 이런줄도 모르고 그동안 굵어지지 않아서 속상해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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