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노트북에 지문인식 기능이 필요할까?

2018.11.14 04:30 컴퓨터/PC

윈도우 노트북에 지문인식 기능이 필요할까?

삼성 노트북 올웨이즈9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윈도우PC에 지문인식이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면 빠르게 화면을 열기 위해서, 지문 인식을 이용하는 앱이 다양하게 있어서 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PC에서는 지문인식으로 뭘 해본 경험이 없어서요. 새로 노트북을 산다는 친구에게 지문인식 센서가 있는 제품을 권했는데, 역시 시큰둥하더군요. 그까이꺼 대충 손가락 놀려서 암호 입력하면 될 것을, 그것 때문에 지문 인식 달고 가격 높이는 것은 오버지 않냐고 합니다.

윈도우 노트북 지문인식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지문을 호기심에 등록했지, 윈도우 헬로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두 번 사용하면서 느끼는데 정말 편리합니다. 매번 암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손가락 터치로 화면을 켜고 로그인까지 한 번에 되어서 무척 편한 것이죠. 집 PC야 한 번 켜면 항상 로그인된 상태로 사용하지만, 회사에서나 밖에서는 자동 잠금을 이용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 로그인을 합니다. 그까이꺼하는 암호 입력보다 간단히 터치하는 것으로 화면을 여는 것이 훨씬 편하지요.

물론, 편하겠지만, 지문 인식으로 고작 간편 로그인 정도냐 실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문인식을 갖춘 윈도우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점차 편리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윈도우 노트북 지문센서

▲ 실제 한 예를 들어서 최근에 나온 삼성 노트북 플래시의 경우 시크릿 폴더 기능을 갖추었는데, 지문인식으로 로그인을 해야 보여집니다. 내 노트북이라도, 내 계정 정보로 로그인을 해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크릿 폴더는 반드시 지문인식을 해야 보여지는데, 이는 로그인된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노트북을 빌려줄 수 있고, 함께 작업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문인식 센서 없는 PC를 위한 USB 지문인식 장치

시크롯 폴더 말고도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앱이 많아져야겠습니다. 지문인식으로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은행 이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쇼핑몰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어야 하겠죠.

윈도우 노트북 생체인식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중에 지문 인식을 해야 앱이 실행되도록 보안성을 높여주는 앱은 참 유용합니다. 실행할 때도 지문인식을 하고, 다른 앱으로 갔다가 돌아와도 지문인식을 확인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와 밀접한 정보는 앱에서부터 접근을 막을 수 있어서 보다 안전합니다.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윈도우 앱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윈도우에서 지문인식이 고작 간편 로그인뿐이라도,

그러나 지문인식 센서가 없는 기존 PC 때문에 빠른 변화를 바라기는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문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USB 장치 아이락스 IRC51과 모두시스 트윙글 터치 패스가 나온 것처럼 점차 윈도우PC에서도 지문인식 장치와 지원하는 앱이 다양해지기를 바랍니다. 아이락스 IRC51를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윈도우 헬로를 지원하고, 파일·폴더를 암호화할 수 있으며, 웹 로그인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모두시스 트윙글 터치 패스는 나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벌써 단종되었군요.

어쩌면 윈도우에서 지문인식이 이게 다 일지 모르겠습니다. 윈도우 헬로나 파일·폴더 암호화 정도 외에 딱히 필요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참 많아요. 로그인된 이후에도 카카오톡에 로그인을 해야 하고, 구글 크롬의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LastPass도 로그인해야 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지만, PC에서 인증서 대신에 지문으로 이체하면 안전하면서도 편할 것이고, 암호로 보호하는 오피스 파일도 터치 한 번으로 열 수 있을 것 입니다. Dropbox의 공유 폴더도 지문인식을 해야 볼 수 있고, 에버노트는 활성화될 때마다 지문인식을 요구한다면 안심이 되겠지요. 요즘은 기억할 것이 있으면 일단 에버노트에 적는 습관이 생겨서요.

즉, 윈도우에 들어서도 암호 입력할 일이 참 많습니다. 암호 입력을 함으로써 더욱 안전해지는 소프트웨어도 있고요. 윈도우에서 하던 일이 스마트폰으로 많이 옮겨 갔지만, 그래도 윈도우에서는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나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지문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만으로는 다양성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카카오톡, 드랍박스, LastPass, 한글 등 여러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참여가 절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 당장은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간편 로그인뿐이라도 지문 센서가 있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고작 간편 로그인뿐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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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닥
    • 2018.11.14 11:23 신고
    엘지 그램에서 먼저 도입했는데, 뭐 이제와서 삼성 광고하냐?
    • 그닥 보쇼
    • 2018.11.14 11:51 신고
    그닥씨, 엘지보다 다른 업체어서 먼저 도입한게 2000년대 초반이요. 모르면 가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