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선 그래핀 드라이버 이어폰 수디오 톨브 사용 후기

2019. 5. 6. 04:30 전자·생활제품/헤드폰·이어폰

완전 무선 그래핀 드라이버 이어폰 수디오 톨브 사용 후기

수디오에서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톨브(Sudio TOLV)를 내놓았네요. 스웨덴의 오디오 기업 스디오, 이제는 좀 알려진 이름이 아닐까 싶어요.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유선 이어폰에서 헤드폰, 넥밴드 블루투스를 이어서 완전 무선 이어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작년 8월쯤 나온 수디오 니바(Niva)에 이어서 수디오의 두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 톨브(Tolv), 수디오 니바와 비교하면서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디오 톨브

▲ 수디오 톨브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는데요, 레드 골드 버튼 색과 흰색이 너무 잘 어울려서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남자에게 화이트는 좀 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수디오 니바를 착용했을 때 프랑켄슈타인 효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화이트라고 해도 많이 튀지 않을 것 같고, 이어버드만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은 매우 작아서 검은색일 경우 눈에 잘 안 띕니다. 그래서인지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듣고 있는데도 저에게 말을 하는 분이 있어서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흰색이면 좀 눈에 띄고, 그래서 말을 걸기 전에 먼저 어깨를 흔들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습니다.

완전무선이어폰

▲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는 수디오 니바와 매우 비슷한 모습이어서 착용감이 걱정되었습니다. 다른 분의 사용 후기를 보면 편하다고 하는데, 제 귀가 못 생겨서인지 음악을 듣다 보면 걸치듯 살짝 빠지거든요. 확실히 다른 모습은 충전 케이스였습니다. 수디오 니바의 충전 케이스는 여성 화장품처럼 둥그렇고 널찍했습니다.

수디오 완전무선이어폰

▲ 이에 비해 수디오 톨브 충전 케이스는 위아래로 길어지고 앙증맞은 모습이네요. 음악을 들을 때는 이어폰만 있으면 되지만, 충전과 분실의 위험 때문이라도 충전 케이스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이어폰만큼이나 중요하지요. 사용하기 편해야 하고 기능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휴대하기 간편하면서 이왕이면 예쁘면 더욱 좋지요.

수디오 톨브 구성품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 수디오 톨브 구성품입니다. 충전 케이스와 크기별로 3종류의 이어팁, 다국어 설명서와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 흠~ 충전 케이블이 마이크로 USB이네요. 점차 USB Type-C 제품이 많아지는데, 국내에서만 이런 변화가 큰 걸까요? 유럽은 아직도 마이크로 USB를 많이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USB Type-C가 아나라는 것이 좀 아쉽네요. 아내 스마트폰을 바꾸어서 집안에 모두 USB Type-C 인데...

충전 케이스에 꺼내면 전원 On, 페어링 모드 실행

무선 이어폰 수디오 톨브

▲ 다국어 매뉴얼의 내용 중 한국어 설명입니다. 톨브를 꺼내면 바로 페어링 모드가 된다는 내용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수디오 니바는 케이스에서 꺼내서 음악을 들으려면 매번 이어폰을 켜 주어야 했습니다. 그것도 좌우 각각 말이죠. 그나마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꺼져서 다행이었는데요, 이런 사용자의 불편 의견이 수디오에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톨브는 충전 케이스에 꺼내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고 페어링됩니다. 전원 켜짐과 페어링되는 속도도 빠릅니다. 수디오 니바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 업그레이드를 매우 부러워할 듯 합니다.

음량 조절 버튼이 없다

수디오 톨브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버튼이 좌우로 하나씩이어서 한 번 누름과 두 번 누름에 따라 음악 재생 시작과 일시 정지를 할 수 있고 이전·다음 곡으로 이동하거나 전화를 받는 데도 사용합니다. 수디오 니바를 사용할 때도 볼륨 조절이 안 되는 것이 아쉬웠는데, 톨브에도 음량을 조절하는 버튼이 없군요. 음량을 조절하려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지요. 이어폰의 위·아래에 음량 버튼이 추가되면 좋겠는데 다음 수디오 버전을 기대해 봅니다.

수디오 톨브 리셋 방법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톨브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한 가지 리셋하는 방법은 꼭 기억해 두세요. 일주일 넘게 사용하면서 아직 리셋한 적은 없지만, 블루투스 제품은 페어링을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연결이 잘 안 된다면 참 답답합니다. 보통 충전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면 페어링이 되지만, 만일 이 방법이 소용이 없다면 리셋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서의 내용을 그래도 옮기면 이렇습니다.

  1. 이어폰의 양쪽 버튼을 6초간 꾹 눌러서 전원을 끄세요. 이제 다시 전원을 켤 차례입니다. 양 쪽 버튼을 눌러 불빛이 깜빡이지 않을 대까지 13초간 꾹 눌러 주시면 됩니다.
  2.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 넣고 10초간 기다려주세요. 이제 이어폰의 리셋이 완료되었습니다.

수디오 톨브 리셋 방법이 있지만, 사용할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수디오 톨브 스펙

블루투스 수디오 톨브

▲ 수디오 톨브의 스펙입니다. 최신 오디오 제품답게 블루투스 5.0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5.0인데, 마이크로 USB라니, USB Type-C가 아닌 것이 계속 아쉽습니다. 완충하면 재생 7시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수디오 니바에 비하면 사용 시간이 많이 길어졌지요. 설명서에서는 없지만,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4번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 재생해서 30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충전 못해서 음악을 못 듣는 경우는 없겠네요.

조약돌 같은 수디오 톨브 충전 케이스

무선 이어폰 수디오

▲ 충전 케이스는 마치 조약돌 같아요. 무광택 표면 처리로 지문이 묻지 않습니다. 그런데 뒤면 모습이 뚜껑과 LED 버튼, 마이크로 USB 포트로 뭔가 놀란 표정? 아니면 귀찮아하는 귀여운 모습이네요. 스트랩이 있어서 손에 들고 다닐 때 떨어뜨리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 디자인

▲ 확실히 충전 케이스는 니바와 달리 매우 친숙한 모습입니다. 손 안에 쏙 들어 오고요. 가방이 없다면 그냥 손에 쥐고 다녀도 편합니다. 점심 식사 후에 잠시 주변을 산책할 때 손에 쥐고 걸으면 주물럭 주물럭 심심치 않습니다.

수디오 이어폰

수디오 톨브는 자석을 잘 이용했는데요, 거꾸로 들어도 뚜껑이 열리지 않고 이어폰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뚜껑을 닫을 때마다 딱! 딱!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수디오 니바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네요.

수디오 톨브 무선 이어폰 유닛

수디오 톨브

▲ 수디오 톨브의 이어폰입니다. 디자인은 여성이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마치 액세서리 같습니다. 특히, 화이트 톨브를 보니 예상했던 것처럼 레드 골드 버튼과 화이트 바디와 매우 잘 어울리네요. 좌우를 구별할 수 있도록 L·R이 이어폰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완전무선이어폰

▲ 수디오 니바는 충전 케이스에 좌우에 맞추어 이어폰을 넣어야 들어갔지만, 수디오 톨브는 좌우가 완전 대칭인지 왼쪽 것을 오른쪽에 넣어도, 오른쪽 것을 왼쪽에 넣어도 문제 없이 들어가고 충전 됩니다. 뚜껑도 잘 닫히다 보니 위치를 바꾸어 넣을 수 있어서 L·R을 확인하고 착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연결되면 음성으로 좌우를 알려 주지만, 주의해서 듣지 않으면 그냥 사용할 수 있겠네요.

수디오 톨브 간편한 페어링

수디오 완전무선이어폰

▲ 페어링은 매우 쉽습니다. 케이스에서 톨브를 꺼내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합니다. Sudio Tolv를 선택하면 페어링이 끝나는데, 다른 장치로 페어링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페어링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블루투스 기능을 끈 상태에서 톨브를 꺼내면 다른 장치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페어링된 장치의 블루투스 연결을 끊고 다른 장치에서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지요.

수디오 톨브 아쉬운 착용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니바 음질이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가 익숙해지지 않는 착용감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분의 사용 후기를 보면 다들 편하다고 하는데, 정말 제 귀가 못 생겼는지 움직이다 보면 살짝 빠져요. 수디오 톨브도 비슷한 하우징이어서 그런지 안타깝게도 귀 속에서 고정되지 않네요. 수디오 니바를 사용할 때처럼 톨부를 자주 귀에 다시 넣어서 고정하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아내에게 사용해 보게했는데, 역시 살짝 빠진다며 불안하다는 것을 보면 내 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큰 이어 팁으로 바꾸면 귀 안이 아픕니다. 살짝 빠진다고 귀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닌데, 소리가 얇아지고 저음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귓속으로 다시 밀어 넣게 됩니다.

오른쪽 이어폰만 사용 가능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 수디오 톨브는 오른쪽 이어폰만 착용해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왼쪽 이어폰만은 안 됩니다. 그러나 오른쪽 이어폰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폰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불현듯 기억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수디오 니바는 전화 통화할 때 오른쪽 이어폰으로만 들렸습니다. 한쪽으로 상대방 목소리가 들리니 답답하기도 하지만, 소리가 작게 들려서 불편했거든요. 다행히 수디오 톨브는 양쪽 이어폰 모두 통화 소리가 들립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는데,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은 밖에서는 바람이 불어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합니다. 이어버드만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은 구조적으로 통화를 위한 마이크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디오 톨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통화 팁이라면 손바닥으로 입에서 이어폰으로 소리 통로를 만들어 주면 상대편도 불편 없이 통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핀 드라이버 채용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톨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래핀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음질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그래핀 드라이버? 이어폰하면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만 알고 있었는데 그래핀 드라이버라? 생소한 소자인데요, 음질 특성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의 중간이라고 합니다. 흠~ 검색해 보니 어떤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이 아니라 소재 같아요. 그래핀을 사용한 다이나믹 드라이버라고 하는 분이 있고요.

다이나믹 드라이버 음색은 따듯하면서 부드럽고 풍부한 저음을 내주지만, 명료하지 않고 퍼지는 단점이 있다면 밸런스드 드라이버는 탁월한 고음 재생력과 해상력이 높고 또렷하고 정확한 음을 재생하지만, 좀 자극적이라고 할까요?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드라이버를 함께 넣은 하이브리드형 이어폰 제품이 있습니다만, 그래핀 드라이버가 두 드라이버의 장점을 모두 갖추었다면 꿈의 소재이군요.

무선 이어폰 수디오 톨브

▲ 언제나 오디오 제품을 소개할 때 음질에 대한 평가는 항상 어려운데요, 일단 골든귀가 아니고 음향 전문가가 아니아서 객관적으로 누구나 수긍할 평가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청음해 보시고 구매하라고 하는데요, 특히, 수디오 톨브와 저의 귀가 잘 맞지 않아서 더욱 고심됩니다. 귀 안에 얼마나 넣느냐 깊이에 따라 음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깊이 넣을수록 저음이 높아지지요. 그럼에도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린다면, 일부러 그래핀 드라이버의 특성을 확인하지 않고 처음 들었을 때는 고음 성향의 이어폰인줄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저음이 적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그래핀 드라이버가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일종이라는 얘기를 보았을 때는 살짝 놀랐습니다. 역시 내 귀는 막귀구나 실망도 하면서 말이죠. 변명한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이어폰은 귀 안에 조금 더 밀어 넣어야 저음이 풍부하게 들립니다.

음질이 좋다는 평에는 수긍합니다. 이래서 저음이 풍부하면서 선명하다고 하는구나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음악을 듣다 보면 소리가 엷어 집니다. 왜? 수디오 톨브가 귀 안에 고정되지 않고 바깥으로 빠지니까요. 제가 저음 성향이거든요. 물론 과장되게 과한 저음은 싫어합니다. 골든귀가 좋아한다는 플랫한 헤드폰이나 이어폰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소리가 심심해서요. 남들은 그렇게 좋다는 젠하이저 PX200도 듣다 보면 뭔가 2% 모자라는 느낌. 어쩌면 오랫동안 커널형을 사용해 온 습관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차음성 없음

수디오 톨브에 노이즈 감소 기능이 없지만, 이어폰 구조에 따라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차음성을 기대했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귀에 고정하지 못하고 살짝 빠져서 걸치듯 있다 보니 차음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음악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전철에서는 음량을 많이 높여야 하지요. 대신에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만, 불안합니다. 어디 떨어져서 못 찾지나 않을까 말이죠. 물론, 실제로 떨어져서 달아난 적은 없습니다. 다음 모델은 톨부 음질에 편안한 착용감까지 잡기를 바랍니다.

수디오 톨브 할인코드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톨브

▲ 오는 7월 31일까지 수디오 공식 홈 페이지(https://www.sudio.com)에서 할인코드 "Fastkorea15"를 사용해서 구매하면 전 상품을 15% 할인해주고 토트백을 무료로 준다네요. 할인코드를 사용하셔서 구매하신다고 해도 저에게는 아무런 이익이 없습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할인 코드는 결제하기 전에 주소를 작성하는 화면에서 입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디오 인스타그램(http://www.instagram.com/sudio)에 수디오 제품의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여러가지 오디오 제품을 소개합니다만, 매번 말씀 드리는 것은 가급적 청음해 보시고 구매하실 것을 권합니다. 오디오의 평가는 매우 주관적이거든요. 또한, 수디오 톨브처럼 완전 무선 이어폰은 귀만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착용감도 중요합니다. 수디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예쁜 디자인과 색상도 직접 확인하실겸 청음과 착용감을 확인하시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글에 사용된 수디오 톨브는 체험을 위해 수디오로부터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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