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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3에서 아이패드 프로 마우스 지원?

· 댓글개 · 바다야크

드디어 아이패드에 마우스 지원?

애플 아이패드가 마우스를 지원하냐는 매우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워낙 바라던 바라서 기사 제목이 화면 위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그만큼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만, 흠~ 꼭은 아니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군요. 쩝. 기분이 푹 꺼지는 느낌입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올해 6월에 발표되는 애플 차세대 운영체제 iOS13에서 아이패드 프로에 마우스를 지원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루머죠. 그런데 그냥 루머가 아니라 신빙성이 높은 루머라네요. 제발.

그런데 기사에서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서만 언급했습니다. 왜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면 모든 아이패드여야지 왜 아이패드 프로라고 한정했을까 의아했지만, USB-C 포트에 연결된 마우스를 사용했을 경우라고 합니다. 참, 이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iOS13을 사용하는 모든 아이패드에 USB-C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하려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할 텐데 USB-C 포트 마우스만이라니. 아직 카더라 뉴스라서 6월에 실제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아이패드처럼 모바일용 태블릿 PC에 블루투스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좀이 아니라 많이 이상한데요.

아이패드 프로라고 해도 모든 프로인지는 헷갈립니다. 1·2세대 프로가 라이트닝 포트라서요. 그러나 USB-C 적용 라이트닝 케이블로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가능할 지도요. USB Type-C 포트를 갖춘 3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당연히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이렇다면 애플 펜슬 2세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1·2세대 프로 사용자는 더욱 서운하겠네요.

아이패드 마우스 지원

▲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라이트닝 포트가 아니라 USB Type-C 포트입니다.

애플 아이패드 마우스 연결

▲ (이미지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에서 아이패드 3세대를 라이트닝이 아닌 USB Type-C로 내놓았다고 해서 많이 놀랐죠. 라이트닝 포트가 USB Type-C 포트보다 작아서 얇은 두께를 선호하는 애플에서는 USB Type-C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아마도 더욱더 높은 스펙의 USB Type-C를 무시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하튼, 아이폰을 사용하는 분은 충전 케이블을 하나 더 가지고 다녀야겠지만, 더 높은 출력의 어댑터로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 있고, USB Type-C 허브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이번 루머가 사실로 실현된다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USB 허브를 연결하고 마우스를 꽂아서 사용하는 분이 많아지겠네요.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있는 분은 iOS13이 공개되자마자 업그레이드하고 마우스를 연결해서 그 멋진 모습을 올리려 서두룰 것입니다. 사용 후기도 엄청 올라오겠지요.

생산성을 높이려면 마우스는 필수?

iOS13 마우스 지원

▲ 아이패드2에 USB 키보드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2011년 5월쯤에 찍은 사진입니다. 키보드 입력? 잘 됩니다. 애플 펜슬로 멋진 디자인을 하는 분이나 키보드만으로 문서 작업을 훌륭히 해내는 분이라면 모를까, 저 같이 마우스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아이패드는 생산성이 높은 제품이 못 됩니다. USB 키보드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패드가 참 이해가 안 됩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려고 많이 알아보았지만, 결국 아이패드를 루팅해야 가능하다는 것만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아이패드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애플 맥북과 상품 가치를 구분하기 위함일까요? 포토샵을 애플 펜슬로만 사용하기 보다는 마우스를 이용하면 당연히 더 편할 것입니다.

애플 OS 업그레이드

▲ 아이패드에서도 패러렐즈나 원격 데스크탑으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 모니터링을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에 잠시 확인하는 용도라면 모를까 마우스 없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업하려면 꽤나 어렵더라고요. 키보드를 타이핑하다가 손가락을 화면에 데고 아슬아슬하게 위치를 조정하는 것은 힘들어도 너무 힘듭니다. 애플 펜슬이 있다면 손가락 보다는 훨씬 정확하게 포인팅할 수 있지만, 애플 팬슬은 키보드와 조합하여 함께 쓸 도구가 못됩니다. 키보드 타이핑하다가 애플 펜슬을 집어 들어서 화면에 가져다가 작업하고 다시 바닥에 애플 펜슬을 내려놓고 타이핑하다가 다시 집어 들어서 작업하고 내려 놓기를 반복한다는 것은 직접 해 보지 않아도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아니 힘듭니다. 애플 팬슬은 아이패드를 바닥에 펴 놓고 애플 펜슬만으로 작업해야 편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패드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데요, 그렇게 마우스가 필요하면 맥북을 사라고 할지 모르지만, 아이패드는 태블릿으로 매우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마우스를 지원해 준다면 미디어를 소비하는 태블릿에서 생산성이 높은 PC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미련을 못 버리겠습니다.

어떤 분은 아이패드가 마우스를 지원하게 되면 화면 터치에 치중하던 아름다운 애플 소프트웨어가 변질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더군요. 개발자가 터치만으로 편리한 인터페이스 개발에 고심을 덜하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애플 맥북의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 말이 옳다고 해도 아이패드를 2-in-1 PC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마우스를 꼭 지원했으면 합니다. 다음 달이면 6월, 며칠 있으면 iOS13이 발표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만이라고 해도 마우스를 꼭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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