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로 코스모스 구경하러 오세요~

2019. 10. 13. 05:12 이런저런/생활 정보

수원 가볼만한 곳 왕송호수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성균관대역 사이에 매우 넓은 인공 저수지 왕송호수가 있습니다. 시원한 호수를 둘레로 걷기도 편하게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운동하기에도, 산책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에 다녀왔는데요, 가을 하늘까지 푸르러서 아내 말을 듣고 밖에 나오기를 잘했네요.

▲ 왕송호수에 로터스라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 길이 나있는데요, 예전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블로그에 소개한 곳이죠.

▲ 입구에 연꽃 대신에 코스모스 꽃밭을 안내하는 입갑판이 서 있네요. 아마도 연꽃과 코스모스를 의왕시 도시농업과에서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반갑네요. 강릉시는 80억 국민 혈세를 들여서 만든 해중공원이 1년만에 폐허로 방치되었다고 하지요? 80억으로 만든 시설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죠. 물고기도 못 사는 해중 쓰레기가 되어 버렸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화려했던 연꽃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입간판이 코스모스로 바뀌어서 연꽃을 베어 내고 그 자리에 코스모스를 심었는 줄 알았는데, 좁은 길 저 너머에 코스모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예쁜 코스모스

▲ 우와~ 넓은 들판이 온통 코스모스입니다. 사진으로 담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코스모스로 가득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울려서 장관이네요.

▲ 이야~ 코스모스가 너무 예뻐요.

▲ 생김새가 다 다릅니다. 색깔과 무늬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 코스모스 참 예쁘죠? 꽃 색깔이 어쩜 이렇게 예쁠수가.

▲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이 더욱 예쁩니다. LG V30에는 연속 촬영 기능이 있는데, 연속 촬영 후에는 움직이는 GIF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색이라서 더욱 화려한 노랑코스모스

▲ 코스모스 길을 더 들어가니 이번에는 노란색 물결입니다.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인데, 이렇게 노란 코스모스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하면 분홍색, 자주색만 생각나거든요. 색깔 그대로 이름이 노랑코스모스입니다.

▲ 한 가지 계열의 색만 모였는데도, 왠지 무게가 있어 보이고 더욱 화려한 것 같아요.

▲ 사진을 찍기 위해 바빴지만, 꽃들 사이로 벌이 꿀을 받으려고 매우 분주했습니다. 혹시 벌에 쏘이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벌은 꿀에만 정신이 팔렸네요.

 

안타까운 모습

▲ 그런데 안타까운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길에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해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데, 꽃밭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시네요. 아니 지들이 꽃인 줄 아나? 당연히 짓 밝게 되는데, 한 분이 들어가서 찍으면 옆에 사람들이 눈치를 보다가도 따라 찍는 분이 계시네요.

어르신 한 분이 코스모스를 보시려고 다시 오셨는지, 전에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되었냐고 주위에 들으라고 하시는 듯 큰 소리로 안타까워하셨습니다.

▲ 입으로는 연신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왜 이렇게 훼손을 하는지. 그렇게 사진 찍어 봤자 앞으로 몇 번을 본다고. 몇 명이 모이면 더 뻔뻔해져서 꽃밭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나 밖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나 행동이 더 과감합니다. 좀 더 꽃이 많은 곳으로 점점 안으로 들어가는데, 나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입 안에서만 맴도네요. 어쩌다 얼굴이 마주치면 갠소름한 눈에 흐믓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아이고야~ 저 나이 먹도록 부끄러움을 모르나.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 몰상식 한 사람들에게 쓰러진 곳이 여러 곳입니다. 어떻게 밟고 들어갈 생각을 할까? 처음 들어간 사람은 살짝이라고 하겠지만, 표시가 나면 그곳으로 연이어 사람들이 들어가게 되고 결국 이렇게 훼손됩니다. 아무리 관리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런 비매너는 참 한심합니다.

한참 예쁜 코스모스를 보다가 이런 광경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서 화가 나요. 이후에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눈으로 꽃만 구경했으면 합니다.

왕송호수로 코스모스 구경하러 오세요

▲ 그 흔한 사진을 찍겠다고 꽃을 밟다니. 이렇게 예쁜 코스모스를. 왕송호수를 들르신다면 꼭 코스모스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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