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인테리어 따라 행운목 번식 도전

2020. 3. 11. 08:00 이런저런/생활 정보

풍수 인테리어 가라사대 주인보다 큰 행운목은 안 좋다?

행운목 줄기가 굵게 자라기를 바라는데 어째 길이 자람만 열심히 하네요. 올여름을 지나면 천장에 닿겠습니다. 풍수 인테리어에 따르면 관엽식물이 주인보다 크면 안 좋다고 하네요. 모든 식물인지 관엽식물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보다 크면 식물이 주인이 된다는 것이죠. TV 방송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주인을 무시한다나요.

▲ 풍수 인테리어 얘기가 걸리기도 하지만, 행운목이 너무 크니 실내가 어두워지고 답답하게 보이기도 해서 행운목의 키를 줄이면서 번식하도록 중간을 뎅강 자르기로 했습니다.

▲ 잎이 넓고 싱싱하게 보이는 반질반질 행운목의 잎사귀는 언제 보아도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예쁜 행운목을 막상 자르려고 하니 망설여지는데요, 한심하게도 톱을 어디다 두었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화분을 살 때 얻은 손바닥 만한 톱이 있어서 그거라도 사용했는데요, 얼마 안 남겨놓은 마지막 톱질이 잘 안 돼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톱은 작고 행운목의 무게가 눌려서 톱이 나아가지도,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옆에서 보던 아내도 매우 속상했던지 한 소리하네요.

 

톱부터 준비했어야 했는데...

▲ 제대로 된 톱이 있었으면 금방 자를 수 있었을 텐데, 애를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위쳐 영화에 몸이 기형이었던 마녀 애니아 철로트라가 여성을 버리고 미인이 되었던 끔찍한 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쩝.

▲ 자른 후에 바로 화분에 심으면 안 된다고 해서 물을 받아서 넣었습니다. 그러나 잎사귀가 무성해서 그 무게에 한쪽으로 쓰러지는데, 벽에 기대어 놓았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잎이 상할 것 같아서 바로 세워야겠더군요.

 

PT병으로 행운목 바로 세우기

▲ 그래서 생각한 것이 PC병입니다. PT병에 행운목을 넣어서 조금이라도 바짝 세우려는 것이죠.

▲ 입구를 넓히고 밑에는 물이 들어오도록 구멍을 내었습니다.

▲ PT병을 가운데에 놓고 주위에 유리병으로 채웠습니다. 소주병을 거꾸로 넣어가면서 채웠더니 단단히 고정되었습니다. 소주병을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줄이야. 이제 일주일마다 물을 새로 갈아주면 됩니다.

 

하나가 둘이 되는 신기함

▲ 이제 뿌리가 나기를 한 달 정도 기다렸다가 화분에 옮기려 합니다. 왼쪽에 기둥만 있는 행운목은 시간이 지나면 신기하게도 끝 부분에 새로운 잎사귀가 생깁니다. 하나가 둘이 된 것이죠.

▲ 하나가 둘이 되는 신기함은 몇 년 전에도 경험했습니다. 위에 행운목이 두 그루이지만, 원래 왼쪽 화분에만 있던 것을 뚝 잘라서 다른 화분에 옮겼고, 그 옮긴 것이 오른쪽 화분에 자란 것입니다. 신기하죠? 이런 기억에 다시 도전한 것인데요, 이번에도 잘 자라 주기를 바랍니다.

▲ 저는 굵은 기둥을 잘랐지만, 다른 분의 글을 보니 잎이 나는 줄기 쪽을 잘라서 분갈이했네요. 이렇게 하면 화분이 두 개가 더 생기는 것이죠. 숫자를 늘리려면 이 방법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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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청 신기하네요 ㅎ
    하나가 둘로 ㅋ 그냥 잘라도 잘사는군요ㅎ
  2. 꽃피는걸 보는게 어렵다는 그 행운목이군요ㆍ
  3. 저희 교수님 진료실에 행운목 키웠었는데 정말 크게 잘 자라더군요 ㅎㅎㅎ 갑자기 교수님이 보고 싶네요 ㅠ
    오늘 날씨는 좀 춥지만 쾌청하네요 즐겁게 보내보아요!
  4.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5. 와 너무이쁘네요!
  6. 오호 사람보다 너무 크면 안좋군요 처음 알았네요
    저렇게 반뚝 잘라도 두개다 잘 자라는 것도 너무 신기하네요 ㅇ0ㅇ
  7. 색다른 방법이네요 ㅋㅋ 화분을 잘모르지만 항상 집에 많이 키우고싶은 1인인데

    ㅋㅋㅋ 잘보고갑니다.
  8. '풍수 인테리어'도 낯선 용어지만,
    밑에 내용은 더 흥미롭네요. 저런 식으로 분갈이가 될 줄이야.. ㅎ
  9. 제 폰이이상한건지 로딩이 좀 기네여 ㅋ 와 근데 페트병을 저렇게 사용하실줄은 생각도 못했어여 키우는 재미는 쏠쏠한가여??? 저도 관심이 자연스레 생기네여
    • 급히 생각해 냈는데, 물갈이할 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댓글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 Favicon of https://jpapas.tistory.com BlogIcon Jpapas
      • 2020.03.11 20:5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0. 처음에 댕강!하고 자르신것만 봤을때는
    어... 둘중에 하나는 빠염...하는건가용... 하면서 봤는데
    그건 아니군요 ㅇㅅㅇ
    기르시는 실력이 좋으신것도 있겠으나 행운목 번식시키는 과정이 어려워 보이진 않습니다.ㅎㅎ
    • 행운목의 생명력이 대단해서 흙만 준비하면 되는데, 흙이 없으면 물만 준비해도 됩니다. ^^
  11. 해운목이 잘커는것같네요
    집에서 길러도 괜찮겠어요
  12. 블로그 스킨 리뉴얼하신건가요? 깔끔하고 상당히 빠르네요. 상세한 행운목 정보 잘보고 갑니다.
    • 티스토리 검색을 제거하고 구글 검색을 대신했는데 차이가 있나 보군요.
      말씀을 들으니 잘 바꾼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13. 구독하고가용
  14. 행운목 저희 집에도 있는데 너무 커서
    잘라서 나눴습니다.
    꽃이 피면 향이 참 좋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 행운목 꽃 향기 참 좋지요. 저희 집도 10년 만에 피었는데, 다시 보려면 또 1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공감 감사합니다. ^^
  15. 저희집에도 한그루 있는데 이런 방법이 있군요.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