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유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102

화려한 LED 유선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102

딸아이의 마우스가 고장이 나서 하나 사달라고 하네요. 무선으로 사주려고 했는데, 집에서만 사용한다고 해서 유선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중에 로지텍 G102 평이 좋네요. 오랫동안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해 왔고 가격 저렴해서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 퇴근해서 보니 딸아이는 벌써 포장을 뜯고 사용 중이었는데요, 흠~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있었군요. 판매 페이지에는 대문짝만하게 정품 라벨에 로지텍 전문 매장 어쩌고 화려했지만, 벌크였습니다. 얘기를 들어 보니 일반 배송 박스 안에 비닝 봉지에 묶어서 보내왔다네요.

▲ 아이는 벌크가 뭔지 모르고 그저 편하고 가볍고 버튼 누름 느낌이 깔끔하다고 매우 좋아합니다. 마음에 안 든다면 딱 하나~ 마우스 주변으로 LED 빛으로 화려한데요, 너무 밝아서 거슬린다는 것이죠.

▲ 다행히 로지텍 제어 프로그램에서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색깔을 변하게 하는 속도도 조절할 수 있군요.

▲ 원하는 색깔로도 바꿀 수 있어요. LED인지 모르고 제품별로 색상이 다른 것 같아서 일부러 주황색 사진이 있는 곳을 찾아서 구매했는데, 헛짓했네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102 스펙

▲ 스프링 텐션 시스템이 적용된 버튼이라고 하는데요, 좌우 버튼에 메탈 스프링 텐션 시스템 그리고, ... 아우 뭐가 좀 어렵습니다. 여하튼 정밀한 장력과 클릭감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로지텍 마우스답게 버튼 누름 느낌은 가볍고 깔끔하네요.

• 크기
  116.6 x 62.15 x 38.2mm로 조금 크지만, 여성이 사용해도 부담이 없는 크기입니다.
• 무게
  역시 유선이라서 건전지가 없기도 하지만, 85g으로 참 가볍습니다. 무선 마우스만 사용하다가 들어 보니 깃털처럼 느껴지네요.
• 트랙킹 속도
  최대 200 IPS
• DPI
  200에서 8,000으로 휠 버튼 위에 있는 작은 버튼으로 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싸구려틱한 재질, 단순한 디자인

 

로직텍 디자인이 그립다

뭐, 다 좋습니다. 딸아이가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하고는 차이를 느낄 정도로 좋아하니 만족합니다만, 로지텍은 유선 마우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나 봐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예전 로지텍 마우스만의 매력이 없어요. 특히, 재질이 탁 봐도 왠지 싸구려틱 저렴해 보입니다.

▲ 로지텍 MX518입니다. 아는 분은 아는 로지텍의 명품 유선 마우스입니다. 십오육 년은 족히 넘었을걸요. 위 사진은 아는 분이 가지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우스를 선물하고 받아 올까 욕심이 났는데요, 아마 안 주시고 선물만 받으실 듯합니다.

남자 손에도 살짝 큼직한 크기이지만, 매우 편해서 오래 사용해도 피로하지 않고 유선형 디자인에 독특한 얼룩무늬는 참 훌륭하지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저 얼룩이 제품마다 다 다릅니다. 똑같은 얼룩무늬가 없어요. 그만큼 MX518에 대한 로지텍의 정성이 보인다고 할까요? 단, 오른손 전용이라 왼손잡이인 분께는 불편합니다.

▲ 로지텍 MX510입니다. 이 마우스도 10년 넘게 사용했을 거예요, 마우스가 고장 나서 다시 구매하려 했지만, 이 좋은 것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얘기에 매우 실망했었습니다. MX518하고의 차이점은 해상도가 반 정도 떨어진다는 점이지만, 그럼에도 정말 편하게 사용한 마우스입니다.

이후로 로지텍은 유선으로는 양손 마우스를 많이 내놓는 것 같아요. 게임 전용이라는 것도 강조하지만, 유선 마우스 쪽에는 MX518과 MX510처럼 끌리는 제품이 없네요. 대신 무선 마우스 MX Anywhere 2S를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고요, 성능이야 요즘 마우스 다 좋으니까요, 딸아이도 만족해하고요. 그런데 좀 뭐랄까? 로지텍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유선 마우스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종된 최고의 유선 마우스 로지텍 MX518

로지텍 MX 애니웨어2 모바일 마우스, 3개까지 접속 가능한 USB 무선·블루투스 마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