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컴퓨터/컴퓨터 이야기
  3. 컴퓨터·핸드폰 성능 확인 어항 테스트

컴퓨터·핸드폰 성능 확인 어항 테스트

· 댓글개 · 바다야크

컴퓨터·핸드폰 성능 테스트 fishbowl

컴퓨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여러 가지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지만, 일반인이 봐서는 어려운 단어가 많고 측정 항목에 따라서 대충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좋다 정도로만 알게 되는데요,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고 복잡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아도 컴퓨터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어서 핸드폰 성능도 테스트할 수 있다고 해서 작년 여름 인기 몰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일명 어항 테스트라고 하는 fishbowl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 테스트입니다. 언뜻 보아서는 1초에 몇 프레임이나 출력할 수 있는지 그래픽 카드 테스트 같은데, 이 방법이 왜 컴퓨터 성능 테스트라고 하는지 갸우뚱할 수 있겠지만, 화면에 출력해야 하는 이미지가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렌더링이 복잡할수록 그래픽 카드와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1초당 출력하는 프레임 수가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CPU 따로·그래픽카드 따로· 램 따로 측정하기보다는 그래픽 출력 능력으로 한 번에 모든 성능을 대략적으로 본다는 것이 전혀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컴퓨터 신제품을 소개하는 블로거의 글을 보면 높은 하드웨어 사양이 필요한 게임을 하면서 화면 한쪽 구석에 fps 수치를 출력하게 한 후 화면 캡처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을 잘 아는 분은 화려한 그래픽 게임에 몇 fps가 나온다고 하면 쉽게 이해한다고 하네요.

▲ 어항 테스트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항 속의 금붕어 개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늘어난 금붕어 개수에 따라 fps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것이죠. 자동 모드를 선택하면 금붕어 수가 점점 늘어나는데요, 몇 마리째에 60 fps보다 떨어지는지 기다려 봅니다.

▲ 숫자가 너무 빨리 증가돼서 정확히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대충 850마리쯤에서 1초당 프레임 수가 떨어지네요. 60 fps를 기준으로 둔 것은 아마도 대부분의 모니터 주사율이 60Hz 여서 일 것입니다. 60 fps 이상이어야 부드럽게 보일 텐데, 그 아래라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눈에 거슬립니다.

▲ 금붕어 2,000 마리를 풀어놓으니 25 fps까지 떨어지네요. 사용하시는 컴퓨터의 FPS 수치는 어떻게 되나요?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은 화면 주사율이 120Hz로 나오죠. 삼성에서 노트북을 위한 90Hz OLED 디스플레이를 올해 3월 양산한다고 하는데, 어항테스트의 시작 fps 값을 높여야겠네요.

핸드폰 성능 테스트

▲ LG V30에서 테스트한 모습입니다. 어항 테스트는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되므로 핸드폰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Auto 모드에서 숫자가 너무 빨리 증가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금붕어 400마리쯤 60 fps 밑으로 떨어지네요.

▲ 금붕어 1천 마리에서는 17 fps, 2천 마리에서는 8 fps가 나왔습니다. 핸드폰을 바꿀 때마다 새로 산 것이 예전 것보다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을 알지만, 어항 테스트를 해 보면 수치적으로 비교할 수 있겠네요. 수치 차이가 많다면 더욱 기분이 좋을 테고요.

단, 정확한 테스트는 아니라서 가볍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는 앱의 영향도 많이 받을 것이고요. 또한, 어항 테스트를 실행할 때마다 fps 수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항 테스트가 얼마나 정확한지 테스트 결과 신뢰도에 대한 정보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전혀 엉뚱한 테스트는 아니므로 간략히 비교하는 정도로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