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보온 컵워머 허킨스 스머그V2 사용후기[내돈내산]

인덕션 보온 머그컵 허킨스 스머그V2 컴플리트 패키지

허킨스 스머그 V2 컵 워머를 구매했습니다. 허킨스 스머그는 인덕션 방식의 보온 머그컵으로 화상 위험이 없고 무선 충전기도 됩니다. 갤럭시 노트10을 올려놓으니 고속 무선 충전이 되는군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가지고 있는데 역시 무선 충전이 됩니다. 인덕션에 반응하는 전용컵만 사용할 수 있지만,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관 단점을 소개합니다.

보온 머그컵 허킨스 스머그V2 브라운앤프렌즈 에디션입니다. 색상은 4가지로, 단순하고 깔끔해 보이는 백색과 검은색 머그컵이 있고, 귀여운 그림을 넣은 노란색과 청록색이 있습니다. 아! 노란색에 그려진 캐릭터 이름이 브라운이군요. 청록색 컵의 병아리는 샐리이고요. 사무실에서 사용할 것이라서 백색으로 살까 했지만, 브라운 컵이 귀여워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허킨스 스머그V2 브라운앤프렌즈 에디션 컴플리트 패키지의 구성품입니다. 컵과 인덕션, 설명서에 전원 어댑터까지 제공해 줍니다. 출력이 낮은 어댑터로는 작동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 제품은 전원이 중요하지요.

 

어댑터는 주는데 컵 뚜껑은 별매?

그런데 패키지 안에 컵 뚜껑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다행히, 쇼핑몰에서 함께 판매해서 같이 구매했지요. 어댑터는 챙겨 주는데, 컵 뚜껑은 별매라니 이해가 안 됩니다. 컴플리트 패키지라며? 전원으로 온도를 유지해 준다고 해도 컵 뚜껑이 있어야 보온 효과가 좋을 것이고, 커피나 차를 오랜 시간 조금씩 홀짝 마신다면 먼지 막이도 되어서 꼭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컵 뚜껑에는 구멍이 있어서 뚜껑을 덮어 놓아도 마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컵 뚜껑으로 덮어 놓아야 보온 효과가 더 좋군요. 뚜껑에 고무 같은 밴드가 있어서 컵을 기울여 마셔도 음료가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단단히 고정되어서 뚜껑을 떼어 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깜찍한 허킨스 스머그V2 머그컵 브라운

브라운 캐릭터가 귀엽기도 하지만, 노란색으로 사기를 잘했네요. 머그컵이 사기 재질이어서 깔끔하니 참 예쁩니다. 다만, 떨어트리면 쉽게 깨질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안쪽은 하얀색이어서 더욱 깔끔하게 보이는데요, 어쩌면 백색 스머그V2에 겉만 노란색과 브라운을 인쇄한 것인지도요. 여하튼 사진으로 볼 때보다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인덕션 보온 머그컵 허킨스 스머그V2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허킨스 스머그V2는 인덕션 방식의 보온 머그컵입니다. 그래서 전용 머그 컵이 아니라면 보온이 안 됩니다. 일반 머그컵이라면 인덕션 방식이 아니라 전기로 열을 내는 컵 받침 형태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히터 방식이라 컵이 아니어도 국그릇이나 주전자도 올려놓을 수 있어서 어쩌면 활용성이 더 다양할 지도요.

허킨스 스머그V2는 전용 머그컵을 사용해야 하지만, 인덕션 기능 덕분에 무선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10을 올려놓았을 때 무선 충전이 정말 되면서 더욱이 고속 충전 중이라는 글을 보았을 때 왠지 반갑더군요. 인덕션이 열선보다 전력 효율이 좋은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USB Type-C 포트인 점도 마음이 듭니다. 단, 5V 1A처럼 출력이 낮은 어댑터로는 안 됩니다. 소비 전력이 18W로 12V 1.5A 어댑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허킨스 스머그 V2 전용 컵 메탈 필름

머그컵 바닥에는 메탈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즉, 전용 컵이 아니면 인덕션에 의한 가열이 되지 않습니다. 이 메탈 필름만 따로 판매하면 집에 있는 머그컵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밑바닥 크기가 같고 비슷하게 생겨야 하겠지만 말이죠.

설명서에도 일반 머그잔은 가열 불가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일반 머그컵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인덕션에 가열이 되는 금속 판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요, 그러면 열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요. 머그컵을 보면 대부분 밑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다리 역할하는 테두리가 있으니 말이죠.

이런 이유 때문인지 메탈 필름이 컵 바닥의 굴곡진 표면에 따라 넓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한참 보온 중일 때 이 메탈 부분에 손을 데면 깜짝 놀랄 정도로 뜨겁습니다.

물론 머그컵을 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머그컵을 받자마자 여러 번 퐁퐁으로 닦았습니다. 바닥에 메탈 필름이 붙어 있다는 것뿐이지 일반 머그컵하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허킨스 스머그V2 고속 무선 충전 가능

반갑게도 전원 포트가 USB Type-C입니다. 요즘은 제품을 살 때 5핀 짜리라면 구매하기 주저되더군요. 인덕션도 머그컵과 같은 노란색으로 매우 예쁩니다. 어댑터와 케이블까지 색을 노란색으로 맞추었다면 더욱 좋았겠습니다.

스머그 인덕션 위에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올려놓으니 오호~ 정말 충전이 됩니다.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갤럭시 노트10을 올려놓으면 무선 고속 충전이 됩니다. 컵 워머에 무선 충전 기능까지 있어서 인덕션의 정식 명칭이 가열 충전 패드이군요. 충전하게 되면 가열 충전 패드의 LED가 켜져서 충전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와 차를 식지 않게 보온 유지

커피를 내려받았습니다. 컵 안쪽이 하얀색인 것이 참 마음에 드네요. 커피의 크레마가 풍부해 보이지 않나요? 만일 안쪽까지 노란색이었다면 풍부한 느낌이 적을 것 같습니다.

약 30분 후의 모습인데요, 인덕션에 의해 계속 가열이 되어서 컵 뚜껑에 물방울이 맺혀있습니다. 입이 심심할 때마다 조금씩 마시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따뜻하니 좋기는 좋군요. 앗 뜨거워 이런 정도는 아니고요, 살짝 뜨거운 느낌이 든다 정도로 따뜻합니다.

컵을 내려놓고 가열 충전 패드 위에 손을 얹어 보면 따뜻합니다. 이 정도의 온도라면 화상 위험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컵이 살짝 뜨겁다 느낄 정도로 가열 충전 패드보다 온도가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컵에 입술을 데기 불편할 정도로 뜨겁지는 않습니다. 다만, 컵 바닥에 있는 메탈 필름을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깜짝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루이보스티 티백을 넣어서 조금씩 마시는데요, 역시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으니 차 맛을 잃지 않고 마시기도 편합니다. 가열 충전 패드 위에 머그컵을 잘못 놓으면 LED가 깜빡깜빡 알려 주는데요, 이 기능도 마음에 드네요. 작은 소리를 내어 주면 더욱 좋겠군요.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말이죠.

또 한 가지, 머그컵이 비어도 컵을 계속 달굴 것 같아서 스위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온도가 높지 않아서 그냥 올려 두어도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빈 컵을 쓸데없이 보온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죠. 보온 중일 때 메탈 필름이 상당히 뜨겁던데. 그렇다고 어댑터 케이블을 뺄 수는 없으니 음료를 다 마시면 가열 충전 패드 옆에 내려놓습니다.

책상 위에 항상 커피나 따뜻한 차를 놓고 입이 심심할 때마다 홀짝 거리는데요, 아무리 보온성이 높은 머그컵을 사용해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 버립니다. 차가워진 커피 맛도 그렇지만, 차 맛은 더욱 떨어집니다. 컵 워머가 USB 전원으로 물 온도를 계속 유지시켜 주니 참 좋네요. 예쁘고, 무선 충전도 되고. 구매하신다면 꼭 컵 뚜껑을 함께 사세요. 오래 마실 때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