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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 댓글개 · 바다야크

퇴근 전철에서 내려 밖을 나서려는데 찬 바람이 쌩 스쳐 가는 것이 왠지 기분이 싸하더군요. 어라? 얼굴은 차가운데, 귓가에 열이 나는 듯 후끈하네요. 그러나 집 했을 때는 아무렇지 않아서 잠에 들었습니다만, 새벽에 깨고야 말았습니다. 가슴 한가운데에 가래가 걸린 듯 간질간질 답답하면서 기침이 나더군요. 뱉어 내려고 여러 번 컥컥거려도 나오지 않는 그런 답답함에 순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코로나 오미크론?

오미크론 증상 독감과 비슷?

얼른 이마에 손을 가져다 되니 열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나가는 감기이기를 바랐는데, 코로나 오미크론은 델타변이와는 달리 고열보다는 인후통이라는 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체온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서 증상을 찾아보았습니다. 대표적인 오미크론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후통
  • 열은 있을 수 있고 없을 수 있다.
  • 콧물과 재채기
  • 오한
  • 몸에 기운이 빠진다

지금껏 대표적인 코로나 증상이 고열이어서 열이 없으면 안심했지만, 이제는 아니군요. 얘기를 들어 보면 심한 독감에 걸린 것처럼 많이 아프다고 하네요.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멈추었다 싶으면 오한으로 고생하고, 오한이 덜해지면 다시 기침이 심해져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 어느 분은 독감 한 번 걸려 본 적이 없는데(그럴 수 있나?) 증상을 자각하고 3일 동안 고생하면서 38도 이상의 고열을 앓았다고 합니다.

다른 분은 많이 아프셨다고 하는데, 1·2차 모두 코로나 접종을 받고 3차 부스터까지 맞아서일까요? 나흘째인데 그렇게 심하게 아프지 않습니다. 한번 기침하면 반복하게 되지만, 곧 잦아들고, 콧물이 심해지면서 눈물이 맺힐 정도인데 곧 잠잠해집니다. 오한은 전혀 없고요, 몸에 기운이 빠진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대신에 인후통이 심해졌습니다. 이튿날 저녁부터 침을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밤 사이 심해져서 잠을 설쳤습니다.

사흘째. 그래도 아침이 되면 기운이 나서인지 아픈 것은 덜해지네요. 대신에 가슴에 걸린 듯 답답했던 가래 같은 것이 없어지고 기침이 줄었습니다. 목이 아파서 뜨거운 물을 자주 마셨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고생하는 편이라서 증세가 매우 심하지 않더라도 잠들기 전에는 겁이 났습니다. 혹시 밤 사이 증세가 나빠져서 목이 퉁퉁 붇고 오한으로 꼼짝 못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죠. 3~4일 무척 고생했다는 분이 많아서요.

나흘째. 어제까지는 점점 증세가 심해졌지만, 이제는 더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심한 독감기보다는 목감기 같아요. 저녁부터 밤사이 목 아픔이 심해지지만, 오한이나 체력 저하가 없어서 온종일 누워 있지는 않았습니다. 낮에 움직일 때 조금 편해지는 인후통, 가끔 기분 나쁜 마름 기침과 콧물, 둔한 두통으로 약간 몽롱한 정도인데,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고 목감기가 풀리면서 개운하게 낫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증상을 처음 자각한 날, 남들처럼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감기이기를 바랐지만,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로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회사 동료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보았는데 첫날·둘째 날은 음성이 나와서 안심했답니다. 그런데 몸이 매우 안 좋았던 셋째 날 양성이 나와서 황당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설명서만 보고 따라 하다 보니 제대로 테스트가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온라인에 자가 진단 키트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한 번으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것 같아서 미리 5 개 사두었습니다. 보건소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신청해도 되지만, 검사받으려는 분이 분명 많을 것이므로 찾아가고 기다리느니 집에서 편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가격 6, 000원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를 6,000원에 판매하네요. 가족이 여럿 이어서 많이 사둘까 했지만, 1인 1회 최대 5매까지 판매합니다. 사재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고 예전에 마스크가 부족할 때처럼 주민번호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어서 약국마다 돌면 추가 구매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집 근처 약국에서 쉽게 구했거든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구성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구성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구성

코로나 진단 키트 제품이 여러 가지인가 봅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본 것은 종이 박스였는데, 제가 구매한 것은 얇은 비닐봉지 형태입니다. 두께는 얇아도 뭔가 많이도 나옵니다.

코로나 진단 키트 사용 설명서
코로나 진단 키트 사용 설명서

아~ 이런, 비닐봉지 한쪽면에 인쇄된 설명서의 내용이 빈약합니다. 구성된 부품은 많은데 1부터 5번까지 짧은 글로는 뭐 어쩌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노즐캡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노즐캡

특히, 이 작은 부품은 도대체 어떤 용도인지 알 수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유튜브 방송으로 사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 진단키트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 부품은 추출한 검체를 검사기에 방울방울 떨어 뜨리는 뚜껑이군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 순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순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순서

검사는 맨 왼쪽에 있는 용액통부터 면봉, 노즐캡, 테스터기 순서로 사용하면 됩니다. 아! 제일 처음 하셔야 하는 것은 손 씻기!! 시작하기 전에 꼭 손을 깨끗하게 씻으세요.

코로나 진단키트 용액통
코로나 진단키트 용액통

물약통을 개봉해서 물약이 흐르지 않도록 조심해서 세워 놓습니다. 안전하게 받칠 곳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어떤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는 종이 박스로 되어 있어서 거기에 물약통을 꽂아서 세울 수 있는 제품도 있네요. 이왕이면 그 진단 키를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봉을 꺼내서 코 안에 넣어야 하는데, 설명서에 따르면 1.5cm에서 2cm까지 넣으라고 나와 있지만, 지금껏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와 비교하면 너무 깊이가 적은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코가 시큰할 정도로 넣어서 1부터 10을 세면서 열심히 휘둘렀습니다.

용액통에 면봉 휘졌기 10회
용액통에 면봉 휘졌기 10회

면봉을 약물통에 넣어서 다시 1부터 10을 세면서 휘저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꺼내지 않고 약물통을 좌우로 꽉 집어서 면봉의 검체를 꼭 짜주면서 빼주었습니다. 이래야 자가검진키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어떤 자가검진키트는 면봉을 부러뜨려서 빼지 않는 것도 있으니 사용하는 제품 설명을 자세히 확인해야겠습니다.

용액통 닫기
용액통 닫기

면봉을 꺼내고 용액 통을 노즐 캡으로 꼭 닫습니다. 이제 결과만 확인하면 됩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확인 방법

테스터기에 검체 넣기
테스터기에 검체 넣기

테스터기에 3~4 방울을 떨굽니다. 이제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아우~ 떨려~

코로나 자가진단 결과 해석
코로나 자가진단 결과 해석

설명서에 인쇄된 결과 해석 설명이 좀 어렵네요. T라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고 C라인은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런데 C라인만 나와도, C라인 T라인 다 나와도 PCR 검사를 받으라고? 그럼 T만 나오면 음성인가 했지만, 무효? 뭐지? 그럼 뭐가 음성인 거야? 아~ 짜증.

할 수 없이 유튜브 방송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결론은 C라인 한 줄만 나오면 음성입니다!!

나참~ 그냥 양성일 때, 음성일 때, 무효 이렇게 3가지로 선 색깔을 그림으로 설명하면 되지, 무슨 바이러스 항원이네, 역학적 연관성이네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쓸까요. T라인만 나왔거나 C와 T 모두 안 나왔다면 다시 검사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코로나 진단 결과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

테스터기에 검체를 3~4 방울 떨어 뜨리면 종이에 물이 닿은 것처럼 한쪽에서 조금씩 젖어 가는군요. 이런~ 벌써부터 T라인이 선명합니다. 그렇다면 양성? 아직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C라인까지 젖었는데 아직 선이 나오지 않으면 무효입니다. 다시 검사하면 됩니다.

코로나 검사 양성
코로나 검사 양성

그러나 C라인이 점점 선명해지네요. 양성입니다. 남들은 3~4번 만에 받았다는 양성을 단 한 번에....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을 확인하고 점심도 잊은 채 보건소에 찾아가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성 표시된 테스터기를 가지고 가기를 잘했습니다. 예전에는 줄만 서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이나 밀접 접촉자 등 우선순위 대상이 아니라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차례가 되었을 때 자격을 확인하듯 묻더군요. 양성이 나온 테스터기를 보여 주니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코로나 양성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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