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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애마 삼천리 자전거 - 스팅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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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적부터 자전거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걸어도 되는 길을 자전거로 다녀오고 답답할 때면 중랑천을 따라 달리기도 했습니다만, 올해 초에 10년 가까이 애용했던 자전거를 길에서 도둑맞아 한동안 속상해 했었습니다.

자전거가 없어 답답했지만 도둑맞은 것이 벌써 3번째라 화가 치밀어 그동안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 때문에, 또 운동을 위해서 다시 구매하게 되었는데, 삼천리 자전거에서 만든 스팅거 SF입니다.

처음에는 알톤사의 알로빅스 500을 구매하려 했습니다. 웹으로 검색해 보니 알로빅스 500에 대한 칭찬이 많더군요. 예전 같으면 그냥 자전거 판매점에서 문의하고 구매했을 텐데, 인터넷을 사용한 후부터는 검색을 하고 다른 분의 사용기를 자세히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알로빅스 500을 고집했는데, 다행히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힘은 역시 대단합니다. 예전에는 다리품을 팔았어야 했는데, 지금은 웹 검색으로 내 마을의 자전거 판매점 전화번호를 알 수 있고, 전화로 확인해 볼 수 있으니 말이죠. ^^

저는 물건을 살 때면 조금 비싸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사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름은 20만 원대라 중급 이상의 제품을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우~ A/S를 위해 맡겨 놓은 자전거가 450만 원 짜리라고 하더군요. 판매점 주인의 자전거도 보여 주었는데 역시 450만 원 짜리.

겉으로 보아도 모양새가 대단하더군요. 손잡이와 안장부터 고급스러워 보이고 브레이크가 유압식이라고 하네요. 자전거에도 유압식 브레이크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들도 최고가품이 아니랍니다. 몇 개월 전에는 700만 원짜리도 팔았다고 하더군요. ^^;

한참 자전거 강의를 하던 주인이 알로빅스 보다는 삼천리 자전거를 권하더군요. 제 눈으로 보아도 옆에 있는 알로빅스보다는 스팅거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알로빅스 500 사용자께서는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

집으로 오는 길에 타 보았는데, 와~ 예전에 타던 자전거와는 다르게 뒤에서 누가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힘이 덜 들고, 예전에는 모두 철로된 자전거만 타고 다녔는데, 스팅커는 알루미늄 제품이라 매우 가볍습니다. 20만 원 짜리도 이렇게 좋은데, 과연 450만 원 짜리나 700만 원 짜리는 어떻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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