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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ds를 사주어야 하나?

· 댓글개 · 바다야크
요즘 제 아들이 닌텐도ds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다면서, 개그맨 흉내를 내듯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랍니다.

TV에서 몇 번 보았지만 과연 저게 재밌나 하는 생각이 들고, 생긴 것도 투박한데 가격은 비싸네요. 과연 이런 게임기를 초등학생한테 사주어도 될까 고민이 됩니다. 아이는 가지고 싶어하고 저는 말리고 싶고.

말리고 싶은 이유는, 그렇지 않아도 많은 시간을 학교와 학원에 있고, 집에서 쉬는 시간이라면 PC게임을 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책상에 쪼그려 앉아 있는데, 이런 게임기까지 사주어서 계속 쪼그려 앉아 있도록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죠.

또 게임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한번은 전철에서 닌텐도ds로 게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연신 스틱을 움직이는데, 그때 그 모습은 점심 식사 때, 음식을 기다리던 젊은 친구들과 비슷합니다.

점심 시간 만이라도 일에 손을 놓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을 텐데, 음식이 나와도 숙인 머리를 들지 않고 열심히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과히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세대차이인가요? ^^

멀티타스킹이 되는 분은 그나마 게임하면서도 주위 분들과 수다를 나누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은데, 원래 말수가 적은 직원은 얘기 나눌 기회조차 없네요.

그렇게 재미있는 게임기가 많은데도 오히려 그런 게임기 때문에 더 소외되고 외로워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식사하는 자리까지 일 얘기를 꺼내는 몰상식한 상사가 식사 자리를 회의 자리로 만들 때면 게임하는 직원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 용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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