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이런저런 이야기683

건강을 위협하는 공인인증서 이체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인인증서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우선 이체를 시키고 공인인증서를 갱신하기로 했습니다. 1년에 고작 한번 하는 일이지만, 잠시 수고하는 일인데도 짜증부터 납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매번 헤맵니다. 우선 멋대로 만들어진 사용자 ID. 혹시 기억하시는 분. 저만 칠칠하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 기억 못 합니다.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자주 사용하는 아이디도 아니고 숫자로만 되어 있는 7자리 수를 어떻게 기억한단 말입니까? 저는 항상 "ID조회 바로가기"를 클릭합니다. 매번 "ID조회 바로가기"를 사용한다면 사용자 ID는 뭐하는 기능일까요? 결국, 인증을 두 번 하는 꼴이 됩니다. 왜냐. 사용자 ID를 구하는 과정을 보세요. 이름 넣고 주민 번호 넣고. 그 .. 2012. 3. 31.
시큰둥하게 시작하다가 감동을 주는 광고 플래시몹을 보면 세상 참 재미있는 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허그를 보면 역시 사람은 사람들 속에 부비며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아래 동영상을 보면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옆집에도 관심 없이 사는데 시내 한복판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야 무관심할 수밖에요. 그저 호기심일 뿐인데 사람들은 어디서 감동할 줄을 알고 있습니다. 내일도 아닌데 참여하고 격려하고 박수 쳐주고. 도대체 뭔 뜻인지 모르는 광고보다 각본 없이 그것도 서로가 모르는 사람끼리 만든 광고가 훨씬 효과적이네요. 최근에 MBC 파업과 관련하여 플래시몹을 촬영했지요. 처음 시작은 황당하겠지만, 동감을 구할 수 있다면 연출 계획이 없더라도 감동적이고 멋진 영상을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영상을 컴퓨터나 TV로만 .. 2012. 3. 27.
불가마에서 본 아줌마의 포스 - 파이야!! 며칠이 지나도 어깨에 뭉친 담이 안 풀리네요. 파스를 몇 날 붙이고 뜨거운 물 찜질도 여러 번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몸을 젖힐 때마다 마다 콕콕 쑤시고 신경이 쓰여 침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런 저에게 회사 근처에 찜질방이 있다며 같이 가자는 동료를 따라 오랜만에 사우나에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작군요. 온도에 따라 소금방·옥방·불가마 방이 있었는데, 온도가 낮은 곳에 있다가 제일 뜨거운 불가마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큰 아궁이에 직접 나무를 때는 방이었는데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나무 타는 아궁이 앞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어서 가까이는 못 가고 좀 떨어진 빈 공간을 찾아 앉았습니다. 나무 열을 직접 쬐면 뭐가 좋은지 아궁이 앞에 조금 떨어져서 둥그렇게 빈자리 없이 에워싸듯 앉.. 2012. 3. 25.
아내가 출타하면 바뀌는 아이폰 암호, 감춰지는 아이패드 아직도 우리 집은 윈도XP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는 "아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개발 중지에 공개도 하지 않고 있지만, 저희 가정에 평화(?)를 가져다준 매우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너희들 그만해, 엄마 조금만, 당장 안 꺼!! 5분만 더, 1분이면 돼, .... 아우~ 그러나 아리를 설치한 이후로 집안은 다시 조용해 졌습니다. 때로 아이들이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안쓰러워도 규칙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이후로 계속 방법을 바꾸지 않고 아리를 사용했습니다. 몇 년 전에 컴퓨터를 새로 장만했는데 아내가 갸우뚱합니다. 애들이 생각보다 컴퓨터를 오래 가지고 놀기 때문이죠. 한 시간이 지나도 벌써 지난 것 같은데 계속 게임을 하네. 어찌 된 거지? 아내는 이상하다는 듯 저.. 2012. 3. 17.
내릴 때 차(Car) 문(Door)이 사라진다면 제목이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짧게 말씀 드려 이렇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차 문이 없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차 문이지만, 고급 차라고 하더라도 내릴 때는 방해물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옵니다만, 위로 젖혀 올리는 것, 앞으로 젖히는 것 여러 가지죠? 그런데 아예 문을 사라지게 하면 어떨까요? 아이디어가 훌륭하지요? 2012. 2. 18.
제대로 뉴스데스크 1 회 - 김재철 사장을 찾아라 김재철 사장을 찾아라. 하하, 이것 참....공영 방송의 사장님이라는 분이.... 정말 어디에 있을까요? 이제 제대로된 뉴스는 유튜브로 봐야 하는군요. 나는꼼수다, 뉴스타파, 제대로뉴스데스크. 많은 분이 고생하는 만큼 좋은 날이 곧 오겠지요. 앞으로 이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국민의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겠습니다. 반드시. 2012. 2. 11.
고맙게도 화초가 다시 살아 나네요. ^^ 며칠 전에 저의 건망증으로 말려 죽일 뻔 했던 화초가 다시 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로즈마리는 말라 비틀어진 상태가 계속 되고 있어서 마음 아픈데 다른 두 놈은 힘을 내고 있네요. 사진처럼 서 있지도 못했습니다. 완전 땅에 엎드려져 있었지요. 이름도 모르고 키우는 작은 것은 벌써 새로운 가지를 내고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습니다. 하기는 얘는 그나마 상태가 좋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왕성합니다. 어쩜 빈 공간을 잘도 찾아서 줄기를 뻗고 있네요. 처음 고사리 같은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깜찍해서 한참 보았습니다. 영양 분을 넣어 주기는 했지만, 고작 알갱이 몇 개에 물만 주었다고 이렇게 자라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커다란 잎사귀로 시원하게 저를 반기던 녀석은 이젠 초라한.. 201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