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이런저런 이야기683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금주 귀족이 되다 역시 연말이 되니 술자리가 많네요. 다행히 술을 권하는 문화가 많이 달라져서 금주 결심을 잘 지켜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겨우 일주일 남겨 놓았는데도 위험한 고비가 몇 번 더 있습니다. 걱정되지만, 가장 위험한 고비를 잘 넘겼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고비는 바로 며칠 전에 갖은 옛 직장 동료와의 모임이었는데, 몇 년을 같이 지내면서 몸 고생, 마음 고생을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레 호형호제하게 된 진심으로 존경하는 형님과 친동생처럼 따르는 후배와의 자리이다 보니 언제나 그랬지만, 매우 화기애해한 자리라서 긴장이 풀리고 술자리 기분에 과감히(?) 금주 결심을 내동댕이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임 자리로 가는 전철 안에서 금주 결심을 걱정했습니다. 거의 1년만에 만나는데, 내가 술을 안 하면.. 2010. 12. 25.
글을 쓰다 보면 고심하게 만드는 국어문법 가끔 저의 블로그에 올린 처음 부분의 글을 읽을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예전 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못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면 얼굴이 화끈할 때가 있습니다. 띄어쓰기 틀리는 것은 흔하고 틀린 맞춤법이 창피하게 만드네요.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것이 "좋아"를 "좋와"로 표현한 것입니다. 맞춤법 너무 어려워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까지는 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국어 맞춤법에 신경을 써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배운 것이 옳은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던 것이죠. 그다음에 거슬리는 것은 "며칠"을 표현한 "몇일"입니다. 아직도 어려운 한글 맞춤법 국어 문법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어렵고 틀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핑계를 둘 수 있지만, 다른 분께 글을 읽으라고 올린 글이 불편을 드려서야 .. 2010. 12. 25.
감사합니다. 2010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뽑혔습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300에 뽑혔습니다. 열심히 운영한다고 노력했습니다만, 짬짬이 글을 작성하는 것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텐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은 jwmx 블로그에 자주 들러 주시는 애독자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jwmx 블로그를 2006년 7월 12일 개설한 이후로 지금까지 3번 우수 블로그로 뽑혔습니다. 2007년 처음 뽑혔을 때에는 얼떨떨해서 우수 블로그에 보내 주는 선물을 마다할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블로그에 달지 않았지만, 우수 블로그 배지 이미지도 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간사해서인지 그다음 해 2008년도 우수 블로그 명단에 빠졌을 때에는 매우 섭섭하더군요. ^^; 그래서 더욱 분발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만, 기쁘게도 2009년에 이어 .. 2010. 12. 24.
겨우 로즈마리 분갈이하다 오늘 드디어(?) 허브의 화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물 주는 것이 전부인데 대견하게도 잘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가끔 jwmx에서 자랑하는데, 화분이 작다는 말씀이 있네요. 화초 키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허브의 몸 크기와 화분의 크기가 같은 것이 아무래도 작기는 작겠다 싶었습니다. 1,000원짜리 로즈마리 1,000원짜리 로즈마리가 이렇게 컸어요 그래서 분갈이를 하고 싶은데 겁이 나서 할 수 있어야 말이죠. 잘못하면 죽이기 심상이라는데 자신도 없고 해서 점심시간 내내 회사 주변을 돌면서 꽃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오우~ 쉽게 찾을 줄 알았던 꽃집이 멀리까지 돌아 다녀도 당최 보이지 않네요. 헛걸음만 하고 그냥 지금껏 놔두었지만, 볼 때마다 안쓰러웠습니.. 2010. 12. 19.
모처럼 몰입하게 만든 무한도전 아무 생각없이 무한도전을 보다 모처럼 아이들과 저녁 밥상에 모였습니다. 아직 식사가 준비 중이어서 아내만 부엌에서 부산했고, 아이들과 저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TV에서는 무한도전이 방영 중이었는데, 상황 설정이 어설퍼 보이고 좀 억지스러운 모습도 있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무료했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보고 있어서 다른 채널로 돌리지 못하고 무심히 보게 었습니다. 몰디브와 북극 유재석, 하하, 노홍철은 몰디브의 호텔로 장식한 곳에 도착했다고 하고 박명수, 정준하, 김형돈은 북극으로 꾸민 얼음 방에 있었습니다. 더운 쪽이 참지 못하고 에어컨을 켰는데, 그 에어컨의 실외기가 얼음 방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실외기가 얼음 방에 설치되어 있으니 그 더운 바람에 얼음이 녹을 수밖에 없었지요. 얼음이 녹는다고 .. 2010. 12. 19.
북서울 꿈의 숲에서 6~70년대의 청계천의 모습 재현 어우~ 몇 주 전에 찍은 사진을 겨우 찾아서 지금에야 올립니다. 성북에 있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개장 1주년 기념으로 6~70년대의 청계천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회를 열었었거든요. 빨리 알려 드렸어야 했는데 이미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났습니다. 12월 5일까지 전시한다고 했거든요. 전시물 대부분이 매우 오래돼서 낯설지만, 가끔 어린 시절을 기억케 해주는 물건이 있어서 걷는 걸음을 더디게 했습니다. 또한, 그때와 어울리지 않는 물건도 보였지만, 그래도 이런 물건을 도대체 어떻게 구하고 관리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당시의 청계천은 나무 판잣집으로 유명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랬었는지 들어서자 마자 나무 판잣집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정말 쓰러져 가는 판잣.. 2010. 12. 16.
금주 대장군이 되다 이제 금주한지 24일이 넘었군요. 금주 도우미 프로그램이 없어서 금연도시 프로그램을 대신 사용하고 있는데, 벌써 대장군이라니 세월 정말 빠릅니다. 참고로 금연도시 프로그램은 금연의 재미를 위해 참은 날짜에 따라 계급을 올려 줍니다. 연말이라 술자리가 많아서 불안하지만, 요즘 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네요. 물론 집요하신 분도 계시고 서운해 하시기도 하지만, 사정 얘기도 하고 화제를 바꾸기도 하면서 잘 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권하는 분보다 저의 의지가 문제이죠. 요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술을 마실 기회가 있으셔서 과음하지 마시고 건강 지키세요. ^^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