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이런저런 이야기683

일본어를 배우면서 깨닫는 한글의 위대함 최근에 일본어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우 히라가나를 띠었습니다만, 단어를 외울 때마다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글자들이 비슷해서 외우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점이나 동그라미를 붙여 발음을 다르게 하는 것부터 께름칙했습니다. ふ(후)에 점을 두 개 붙이면 ぶ(부)가 되지요. 다시 동그라미를 붙이면 ぷ(푸) 가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애교더군요. ん(잉)자를 만났을 때는 "o"(이응)자를 만들려는구나 했습니다. 뭐 "ㄴ"로 발음되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せんせい(센세-) 처럼 말이죠. 그런데 あ, い, う,え、お 얘들은 또 뭡니까. 발음에 따라 장음을 만드네요. 어머니는 おかあさん, 아빠는 おとうさん, 형은 おにいさん, 누나는 おねえさん 발음에 따라 달리 붙입니다. 뭐 이것까지는 장.. 2010. 6. 8.
지하철에서 취객을 막을 방법이 없을까? 전철을 타고 한참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럴 때는 책 읽는 것이 최고죠. 최근에 짬이 나면 읽는 책이 있어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남자가 혼자서 떠들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나이가 드신 어르신께서 횡설수설하나 싶었습니다. 교회에 안 가면 지옥에 간다드니 소금을 먹지 말라느니 이명박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 보겠다는데 밀어 주지는 못할 망정 젊은 것들이 생각이 없다느니, 또 이외에 무슨 말씀인지 알아듣기 어렵고 대신에 목소리만 시끄러운 그런 소리인가 싶어서 그냥 신경 끄고 책 읽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나이든 어른이 아니라 50대에서 아무리 많이 봐도 60대로 보기에는 어려운 남자였는데, 아마도 술에 취한듯합니다. 4시가 가까운 시간이니까 어디서 낮.. 2010. 6. 6.
LiveK로 본 실시간 선거 뒷 담화 오늘 새벽만 해도 불안하지만 그래도 부푼 기대로 잠이 들었는데, 아침 방송을 보고 밥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회사에 와서도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다른 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해서 LiveK로 몇 가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LiveK.com - 살아 있는 검색 한명숙 강남구 민주당 노회찬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올려 주시네요. 그러나 마음이 서운하기만 합니다. P.S. #1 : 오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민주당 싫어합니다. 제 1 야당이면서 그 무기력하고 무능력함이란. 민주당을 좋아해서 민주당을 찍으신 분도 많겠습니다만, 민주당이 싫어도 한나라당이 더 싫어서 찍어 주신 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번 기회로 민주당은 존재감부터 찾기 바랍니다. P.S. #2 : 강남에서 .. 2010. 6. 3.
투표하고 왔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투표하고 싶었는데, 새벽에 퇴근하는 바람에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충분히 잠을 잤으니 개운한 기분으로 투표장에 갔습니다.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예전과 달리 기표소 밖에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줄을 섰지만 아무 탈 없이 순조롭게 투표하고 왔습니다. 흠~ 이번 선거에서 제가 뽑고 싶은 분이 꼭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서 일까요? 젊은 유권자가 적어 보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직 투표를 하지 않으신 분이 있으시면 꼭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양비론을 들먹이시는 분도 계시지만, 오죽하면 "차악(次惡)"이라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더라도 조금 덜 한 사람을 계속 뽑아 주는 노력을 유권자가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 6. 2.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구매했습니다. 이제 출근이나 퇴근 시간에,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읽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E-Book으로 주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E-Book으로 나오지를 않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바보 노무현"을 읽었습니다만, "바보 노무현"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 보는 시각으로 작성되었고, 사건에 따라 당시 상황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글이 때로는 장황하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바보 노무현" 책은 훌륭합니다만, 이번 "운명이다" 책은 "나는" 이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한 자서전 형식이라 고인의 모습을 더 가까이서 뵙듯이 읽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읽는 재미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 2010. 5. 30.
Welcom to "World IT Show 2010"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5월 25일부터 5월 28일 금요일까지 "World IT Show 2010" 전시회를 엽니다. 작년에는 사정이 있어서 못 가 봤는데, 올해도 자칫 못 갈까 봐 전시회 첫 날인 오늘 다녀왔습니다. 인상적인 (주)누리봄 T3000 전시 제품 모두 훌륭하지만, 제일 인상적인 제품이라면 (주)누리봄에서 T3000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T3000하니까 터미네이터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이미 보았지만, 늦게 도착한 동료를 일부러 데리고 가서 다시 볼 정도로 훌륭한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보았을 때에는 터치가 가능한 대형 LCD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에는 빔프로젝터의 스크린인데도 터치가 되더군요. 호~ 신기. 처음에는 터치가 되는 스크린이 따로 있는가 했습니다. 그러나 설.. 2010. 5. 26.
신용카드 영수증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아내가 TV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카드 영수증을 잘 가지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왜? 잠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영수증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런~! 평소에 카드 결제하면서도 이런 문제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네요. 보통 뭉텅이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영수증 몇 장만 있으면 카드 번호를 알 수 있겠군요. 문제는 이렇게 조합한 카드 번호로도 결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 뉴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정말 이런 방법을 악용한 범죄가 있군요. [서울신문] “카드 영수증 잘 챙겨요.누군가는 노립니다” 영수증을 잘 챙기시거나 버리시려면 카드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잘라서 버리세요.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