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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비판글 쓰지말라 경고" 파문

· 댓글개 · 바다야크

며칠 전 도아님의 글을 읽고 매우 울적해 졌습니다.

정부의 잘못을 누가 지적하겠습니까? 국민이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의무이지 않을까요? 벌써 블로고스피어에서는 글을 올리는 것과 댓글 다는 것에 두려워 하고, 자기의 소신을 피력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하고, 정부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하는 글이라면 주위로부터 격려 뿐만 아니라 염려와 걱정의 글이 올라 옵니다.

도아님의 글에도 "이까짓 일로 얼굴공개하는게 용감한 일이 되어 버린 세상"이라는 댓글을 따로 캡쳐해서 올리셨지만 저도 그 댓글이 오래 기억에 남는군요.

오늘(2009-02-13) 경향신문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가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정부 비판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국민을 속이고 현혹케하는 유언비어나 거짓말을 한다면 당연이 절대 안 되겠지만,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한다고 해서 지식인에게 글을 쓰지 말라고 한다면 누가 글을 쓰나요? 깨어 있는 지식인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저 같이 우매한 사람은 과연 누구로부터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나요?

물론 지식인이라고 그 사람의 말이 모두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옳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방면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의 말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의 주장이 내 생각과 같든, 반하든, 전혀 관심사가 아니든 말이죠. 그래서 우리 현명한 조상님들은 세살 짜리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물며 지식인이겠습니까.

지식인에게 입을 다물라고 경고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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