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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끊었습니다.

· 댓글개 · 바다야크

경향신문을 끊었습니다. 대신에 주간 경향으로 바꾸었습니다. 경향신문을 정기구독하게 된 이유는 새벽에 신문을 받아 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경향신문 형편이 어렵다는 말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온라인 세상에서 굳이 종이 신문을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터넷만 있으면 발 빠른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아끼는 경향신문이 어렵다는 글을 보고 십시일반한다는 생각에 구독하게 된 것입니다.

하필 한숨 나오는 일이 많았던 작년부터 구독하게 돼서, 부지런히 배달되어 온 새벽 신문을 던져 버린 적도 많지만, 종이 신문만의 편안함과, 그렇게 발 빠른 소식을 접한다 하면서도 보지 못했던 기사를 보면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런 경향신문을 끊고 주간경향으로 바꾼 이유는 아래의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기구독을 하게 되었는데도 도움은 커녕 오히려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는 뜻밖의 글이었습니다. 찬찬히, 그리고 천천히 읽어 내려갔습니다. 듣느니 참 안타까운 내용에 기분이 찹찹해졌습니다. 경향신문 재정이 안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2월달 국장 월급이 150만 원 밖에 안 된다는 글에, 야~ 아무리 나빠도 이정도일 줄이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의 글을 보면 위클리경향의 정용인 기자님의 메일 글이 소개되어 있는데, 어려운 사정이 정말이네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독자가 늘어날 수록 신문사가 살아 나야할텐데 오히려 힘들다니요, 얼마나 힘들길레....

IT문화원 글에 트랙백에 등록된 글을 아울러 소개합니다. 이분들도 경향신문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계신다라고 생각되고, 저와 같이 구독을 하고 계시거나 생각하고 계신다고 생각 되어서 입니다.

이왕에 내가 아끼는 언론사를 도와주려고 한다면 몇 번 전화하는 것을 귀찮아 하면 되겠느냐는 생각에 신문을 끊고 주간 경향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주간경향을 정기구독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아래의 정기구독 페이지로 온라인 신청을 하시거나 전화로 신청하시면 되는데, 1년 정기구독료가 180,000원하는 신문과는 달리, 주간경향은 140,000원으로 4만원이나 더 싸지만 신청할 때 한 번에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화로 구독 신청하면 6 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어서 7만원만 입금하시면 주간 경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번째 Weekly 경향을 받았습니다. 읽기는 종이 신문보다도 편했습니다. A4용지 크기라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읽을 거리도 많았습니다.  10쪽에 있는 시사2판4판의 글이 재밌네요.

 

경향신문사에서 “촛불 그 65일의 기록”이라는 책을 내 놓았네요.

 

또 촛불 시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53%라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부정은 32%이네요. 32%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예전에 TV 토론에서 어떤 분이 사진 몇 장을 들고 나와서 촛불 시위를 폭력적 시위로만 몰아가면서, 마치 모든 국민이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 매우 불쾌했었습니다. 이래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바르게 알려주는 언론은 중요합니다.

 

또 한가지 우표가 지우개로 지워지는군요. 우표 모으기를 취미로 하시는 분이 애지중지 관리에 철저한 이유가 있었군요.

 

이제 BMW(장길석씨 차는 외제차 BMW? 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로 이동할 때 함께할 좋은 벗을 만났네요. 모쪼록 경향 신문사과 한겨레 신문사의 사정이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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