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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기구독 신청

· 댓글개 · 바다야크

평소에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기 때문에 신문을 정기 구독하지 않았습니다. 신문사뿐만 아니라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만 방문해도 최근 뉴스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여러 블로그를 통해 충분히 다양하고 풍부한 읽을거리가 있기 때문이죠.

신문을 돈 주고 사는 경우는 대부분이 BMW를 타기 전입니다. W는 아니군요. BM을 타기 전에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함인데, 언제부터인지 항상 경향신문만 선택했습니다.

경향신문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습니다만, 오래 전부터 경험으로 쌓인 신뢰 때문입니다. 조중동이 있다면 한경대가 있다고 하죠. 한경대하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대한매일신문입니다만, 대한매일신문은 잘 모르겠고, 한때 한겨레를 정기구독까지 하면서 오래 읽었지만 점차 경향신문을 애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향신문은 재정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정부나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작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구김 없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에 계속 경향신문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좋은 예가 있어 링크를 소개합니다.

5월 6일 각 신문사 1면 광고 모음- 굴복하지 않는 경향신문!!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39086

경향신문 5월 19일자 쇠고기 수입 반대 1면 광고
http://blog.naver.com/2dnjswns?Redirect=Log&logNo=90031337471


예전부터 경향신문을 정기구독을 할까 생각만해 오다가, 요즘 계속되는 조중동의 열 받게 하는 기사를 보고 오늘 정기구독을 신청했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몇 백 원에도 신경이 날카로운 집사람에게 제가 경향신문을 정기 구독하겠다고 하니까 두말없이 하라고 하네요. 오늘은 특히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생각지도 않은 거금, 십 만원이 나가는 바람에 열을 엄청 받았는데도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윤허(?)를 받고 냉큼 인터넷으로 연결했지만, 신청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전화로 신청했는데, 내일부터 배달되어야 하지만, 구독 신청하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며칠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하더군요. 인터넷 신청이 안 되었던 것도 지금 신청이 몰려서라고 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구독 신청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애독하는 신문에 구독 신청이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병원이나 이발소에 가면 경향신문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조중동 중에 하나인데, 정기 구독하면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고 해서 일까요? 아니면 읽을거리가 많기 때문이 일까요? 사실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에 비해 조중동 신문은 장 수부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받아 보면 두툼하죠. 하루치만 깔아도 그 위에서 온 가족이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읽을 내용이 많죠. 그러나 신문이 무엇입니까? 읽을거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사, 올바른 기사가 있느냐 없느냐 아니겠습니까?

모쪼록 경향신문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언제까지고 진정한 언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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