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구매했습니다. 이제 출근이나 퇴근 시간에,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읽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E-Book으로 주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E-Book으로 나오지를 않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바보 노무현"을 읽었습니다만, "바보 노무현"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 보는 시각으로 작성되었고, 사건에 따라 당시 상황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글이 때로는 장황하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바보 노무현" 책은 훌륭합니다만, 이번 "운명이다" 책은 "나는" 이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한 자서전 형식이라 고인의 모습을 더 가까이서 뵙듯이 읽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읽는 재미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큽니다.

두꺼운 페이지를 넘기니 노랑색 속지가 보이네요.

훌훌 훑어 보니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글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사진도 곁들여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 부분에 슬픈 노랑색이 보이지만 저의 다짐을 그대로 적어 놓았군요.

책을 모두 읽고 나면 간단한 서평이라도 올릴 생각입니다만, 읽는 사람마다 읽히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운명이다"를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