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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USIM 카드가 필요한가?

· 댓글개 · 바다야크

아들의 핸드폰이 고장이 났지만 A/S를 받지 않고 새로 사주었습니다. 고장이 난 핸드폰의 버튼이 터치 식이어서 아이도 모르게 전화가 걸리고, 사용하는 방법도 매우 불편해서 볼멘소리를 자주 들었거든요. 지금까지는 그냥 참고 사용하라고 했지만, 요즘 뉴스를 들으니 보조금이 후하다는 말이 있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동네 휴대폰 가게에 갔습니다. 이런~ 보조금이 후했던 것은 요즘이 아니라 지난 5월이었군요. 아깝네요. 대신에 신규가입하는 방법으로 저렴하게 휴대폰을 바꾸었습니다.

USIM 카드?

그런데, 못 보던 카드가 눈에 띄네요. 그것도 가운데가 뻥 뚫린 모습으로요. USIM 카드? 저는 대중교통에 사용하는 그런 카드인줄 알았습니다.

몰라서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그런 USIM카드가 아니라, 앞으로 최신 휴대폰은, 단말기에 사용자의 정보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USIM 카드에 저장하고 통화자를 구별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Q: “그럼, USIM카드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이, 우리 아이의 휴대폰을 훔쳐다가
     자기 USIM 카드를 끼고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A: “네, 그래서 분실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Q: “흠~ 아이가 사용해야 하는데 잃어 버리기 쉽고, 뺏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A: “분실하는 경우를 위해 안심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Q: “그럼 다행이네요. 그렇다면 왜 필요하죠.”
A: “유럽을 따라 하는 것 같아요. 유럽에서는 공중전화도 USIM카드를 꽂아 통화할 수있고
     로밍같은 서비스도 단말기를 쉽게 바꿀 수 있어 편하다고 합니다.”

USIM 카드에 궁금한 것이 많아 더 묻고 싶었지만, 왠지 따지는 것 같아서 더 묻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같이 단순히 전화기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욱이 아이들에게 과연 USIM 카드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 위험이 더 커진다?

기존처럼 단말기에 사용자 정보를 넣으면 될 것을, 소비자가 돈까지 지불했는데 오히려 도난 위험은 더 커지네요.

실하면?

핸드폰을 분실하면 단말기뿐만 아니라 USIM카드도 사야 하겠군요.

장이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진다?

단말기는 이상이 없는데 카드에 이상이 발생하면 통화가 안 되겠군요.

구를 위한 USIM 카드?

판매점 직원 말씀처럼 이동이 많은 분께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더니 가지고 있는 단말기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면, 현지에서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고 USIM 카드를 꽂으면 바로 통화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또는 얼리어답터 분들에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디자인이 예뻐서 이것저것 샀는데,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단말기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으니 말있죠.

아니면 구두쇠? 온 가족은 USIM 카드만 가지고 있고 단말기는 하나만 사서 사용하는 것이죠. 에이~ 아무리. ^^;

여하튼 저나 저 가족에게는 해당하는 것이 없고 괜히 돈 주고 낭비하는 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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