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누점 폐쇄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인공누액을 처방 받아 불편할 때마다 열심히 넣었 보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어서, 일주일 전에 녹는 제품으로 누점폐쇄술을 받고 조금 편해진 것 같아서 오늘 영구 제품으로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로 지식검색을 해 보니 누점폐쇄술이 안 좋다는 말이 많아서 기분이 영 언짢네요. 의사선생님께서 어련히 치료하셨겠습니다만, 누점폐쇄술은 염증나기가 쉽고 실리콘 제품이라 나중에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대신에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레스타시스"라는 약 처방이 있네요.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번 눈에 점안하는 안약과 비슷합니다. 올해부터는 보험처리도 된다는 군요.
"레스타시스"가 저에게 맞지 않더라도 한 번 처방을 받아 보고 누점폐쇄술을 받았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미리 좀 알아보고 의사 선생님께 "레스타시스"에 대해 물어 볼 것을 하는 후회가 듭니다.
실리콘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인공적으로 누점을 막는다는 것이 좋게 생각되질 않기 때문에 기분이 더욱 상합니다.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제 경험을 올립니다. 안구건조증을 손으로 비비는 것으로 해결하지 마시고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시기 바라며, 누점 폐쇄술과 "레스타시스"라는 처방이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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