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기 in Australia 블로그에 "뉴라이트 광고로 탈바꿈된 김장훈의 독도 광고"라는 글을 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얼마 전에 김장훈씨가 뉴욕 타임즈에 "Do you know?" 타이틀로 독도 광고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가 호주내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한국 잡지와 신문에도 실렸는데, 이 광고를 김장훈씨가 아니라 뉴라이트에서 냈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더욱이 라기님의 글에 올려진 광고의 사진에는 버젖이 www.ForTheNextGeneration.com 주소까지 올려진 모습이 보입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원작자인 김장훈씨와 서경덕씨에 대한 언급이 없답니다. 뉴욕 타임즈 광고를 모르는 분이 보면 김장훈씨와 서경덕씨가 아니라 뉴라이트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아직 뉴라이트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하여 링크를 올립니다.
그러나 더 당혹스러운 것은 함께 올려진 설문조사의 결과였습니다. 아래의 설문조사는 이미지 캡쳐가 아닌 실제 설문조사이므로 바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이 시간에, 585 명이 설문에 참여해 주었는데, "애국적인 일인데 누가 하든 상광없다. 사용가능"에 표를 주신 분이 25% 나 되는 군요. 애국하는 일인데 주체가 누구든, 수단과 방법에 관계 없다는 말씀인가요? 제 둔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만, 과연 김장훈씨와 서경덕씨가 뉴라이트에 허락을 했을까요?
'이런저런 >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 16일 동안 한국에서 있었던 일 (19) | 2008.08.28 |
---|---|
당첨 사기 조심하세요!! (7) | 2008.08.08 |
어쩐지, 나보고 빨갱이라고 하더라. (66) | 2008.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