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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를 요리하면 안전한가요?

· 댓글개 · 바다야크

매일 보던 “길가 이름없는 풀꽃” 블로그의 만평 모음을 사정이 있어서 보지를 못하다가, 부처님께서 오신 새벽에야 며칠 분을 모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눈에 거슬리는 조선일보 만평이 있네요. 뭐 이번만이 아니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조선일보 사이트를 방문해서 문제의 만평을 찾아보았습니다. 조선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어쩔뻔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면서 어렵게 찾았습니다.

만평 그림을 보십시오. 헷갈리지 않나요?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는 것이 감기 걸린 돼지를 말하는 것인지 미국소를 말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말이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국산 쇠고기도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라고 생각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이번 조선만평을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신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역시 이번 조선만평을 저만 불편하게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호연님의 이글루님::“조선만평 멕시코 돼지독감 발 광우병 자폭...” 글을 보았습니다. 글 내용 중에,

“광우병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아무리 완벽하게 익혀도 없어지지 않는다.”

문장이

“광우병의 원인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익혀도 어지간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로 수정된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글에 海凡申九™의 양식어장::“ 아,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글이 트랙백으로 걸려 있어 보았는데, 이 글의 요지는 변형 프리온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께 정중히 여쭙니다.

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뿐만 아니라 그쪽 분야의 전문용어는 아무리 들어도 어렵고 이해가 힘들어서 외워지지도 않습니다. 관련 기사도 많이 읽어 보았고 TV토론도 제법 보았지만 눈과 귀로만 보고 들어서인지 말로 하라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수준을 모르실 테니 답변만 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변형 프리온도 단백질이라서 불로 지지고 뜨거운 물에 계속 삶다보면 없어지기야 하겠지요. 그러나 없어진다는 것이 궁굼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조리 방법으로 요리를 하면 변형 프리온이 완벽히 사라집니까?”

라는 것이 궁굼합니다.

핏기만 가시면 바로 먹어야 맛있어.

쇠고기를 불에 구워 먹을 때에 어른들께서 알려 주신 방법이 있습니다. 쇠고기는 핏기만 가시면 바로 먹으라는 거죠. 왜냐? 삼겹살처럼 구웠다가는 질겨서 못 먹기 때문이죠. 물론 쇠고기도 바싹 구워서 드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러나 많은 분이 쇠고기를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불에 구워 먹을 때에는 살짝 익혀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작 불이든 숫불이든 뜨겁기는 매우 뜨겁겠습니다만, 핏기만 사라지게 살짝 구워도 변형 프리온이 완벽히 사라지나요?

뼈를 고는 것도 아니고,

쇠고기 국은 어떤가요? 미역을 넣고 끓이든 무를 넣고 끓이든 일반 가정에서 끓인다고 하면 아무리 오래 끓여도 30분에서 40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뭐 더 끓이죠. 1시간. 그렇다면 100℃의 물에 1시간 정도 팔팔 끓이면 변형 프리온이 완벽히 없어지나요?

즉,

“미국산 쇠고기를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늘 하시던 대로 요리하시면
변형 프리온이 완전히 사라져서 안전한 요리가 됩니까?”

400℃의 물에 끓이면 된다고 놀리지 마십시오. 제가 아무리 공부를 못했어도 물이 100℃에 끓는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 육회로 먹는 요리까지는 여쭙지 않겠습니다. 가열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머니께서 알고 계시는 방법으로 요리를 해도 안전한지가 궁굼합니다. 안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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