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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슬픈 전설

· 댓글개 · 바다야크

꽃 안에 꽃 백일홍

백일 동안 핀다는 백일홍(百日紅)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누군가 옆에서 백일을 세지는 않았을 거예요. 백(百)자가 많다는 뜻이 있어서 오래 시들지 않는다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름이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 그런데 꽃 안에 다시 꽃이 핀듯한 이 신기한 꽃이 백일홍이라네요. 어쩜 이렇게 피었을까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 한해살이 꽃으로 크지가 않아요. 앙증맞은 키에 꽃이 꽃화관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

 

백일홍의 슬픈 전설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 백일홍 이름에는 슬픈 설화가 있는데요, 어느 어촌에 괴물이 마을 사람을 괴롭히는데, 그 못된 괴물을 물리치겠다는 용사가 나타났습니다. 슬픈 설화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 용사는 마을에 있는 처녀와 사랑에 빠졌고, 불안해하는 처녀에게 괴물을 잡으면 백기를, 실패하면 적기를 걸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처녀는 용사의 성공을 밤낮으로 빌었지만, 돌아오는 배에 걸린 기가 적색인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고 합니다.

▲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 용사가 괴물을 처치하고 백기를 걸었는데, 괴물의 피가 백기를 빨갛게 적셨던 거지요. 용사는 자신의 실수를 안타까워하며 역시 물에 뛰어들어 자결했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두 사람의 주검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고, 다음 해 봄이 왔을 때 무덤가에 예쁜 꽃이 백일이나 피는 것을 보고 두 연인의 사랑을 기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백일홍이라고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모습의 백일홍

▲ 이 꽃도 백일홍입니다. 꽃잎 모양은 달라고 꽃 안에 노란색 꽃이 피었습니다.

▲ 백일홍은 꽃잎 색이 다양하군요. 모양도 다양해서 국화꽃처럼 보이는 백일홍도 있습니다. 그러나 꽃 안에 꽃술이 꽃처럼 보여서 다른 꽃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백일홍,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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