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이런저런/사진
  3. 북서울 꿈의 숲

북서울 꿈의 숲

· 댓글개 · 바다야크

집 근처라고 하기에는 조금 멀지만,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에 멋진 공원이 생겼군요. 바로 "북서울 꿈의 숲"입니다.

장소는 예전에 드림랜드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몇 년 전에 드림랜드를 갔었는데, 시설이 매우 낡고 초라한 것을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그래도 이름이 "랜드"로 끝나는데, 서울랜드나 에버랜드처럼 고급스러운 놀이 동산으로 상상했던 것이죠. 그러나 장소 때문인지 운영이 잘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매우 멋진 도시 공원으로 탈바꿈했네요.

일요일이라서인지 매우 많은 시민이 오셨습니다. 오우~ 인산인해라 할만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건물을 덩그러니 육면체로 세운 것이 아니라 지붕을 주위 다른 길과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화장실 위로 올라서서 바라본 정경입니다. 앞에 큰 분수가 큰 물줄기를 뿜어 내는 장관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화장실 지붕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뒷쪽의 길하고도 연결되어서 굳이 화장실로 내려 오지 않아도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굳 아이디어. ^^

위쪽으로 이동하면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매점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뒤쪽에는 미술 전시회나 연극 같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꿈의 숲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지의 꿈" 작품을 보았습니다. 한지로 입체감있게 만든 작품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원 방문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거대한 몸집으로 호기심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 전망대입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에는 매우 크고 높아 보였습니다.

저 높은 곳을 어떻게 올라가나 했는데, 수직이 아닌 빗살 방향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가 있군요. 신기하기도 해서 기다렸습니다. 한 번 탈 수 있는 정원수의 제한으로 많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기다린 보람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모자를 정도로 올라 가는 높이가 적었습니다. 타자마자 위쪽을 보면서 절로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냥 걸어 올라 갈껄....으~

나중에 사진을 보고 알았는데, 유리벽에  운행거리가 67m 라고 씌여 있었더군요. 흠~ 어쨌든 올라 서니 전망대 입구가 보였습니다. "꿈의 숲 전망대"

들어 서니 또 아까 그 엘리베이터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겉에서 보았을 때 전망대의 높이가 만만치 않게 보였고, 줄 뒤에서 엘리베이터를 보니 자못 웅장해 보여서 또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이 엘리베이터는 아까 보다 더 짧아서 54m 입니다. 또 속은 느낌. 그냥 다리 힘을 쓸껄.

경사 엘리베이터 다음에 다시 수직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고서야 밖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한쪽 면이 매점이라 3면이 뚫려 있었지만, 바깥 풍경은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1층 더 올라가면 4 면으로 더욱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라 보는 방향이 어떤 쪽인지 알기 쉽게 유리에 지형 설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간만에 아이들과 다리가 아플 정도로 걸어 다녔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일까요? 관리하는 분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네요. 관리인이나 안내하는 분이 적고 많은 손님이 오는 곳이지만 서로 아끼고 가꾸어서 예쁜 이름만큼이나 언제고 깨끗하고 쾌적한 "북서울 꿈의 숲"이 되기를 바랍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