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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북 이온 이렇게 나오면 당장 지른다

2020. 2. 21. 08:00

얇은 두께의 삼성 갤럭시 북 이온

대형마트 전자제품 코너에 2020년을 맞이한 새 노트북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LG그램17은 전년 모델과 2020년 모델을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데요, 숫자 키패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은 숫자키가 3열인데, 2020년 LG그램17의 숫자키는 4열로 '0' 키가 넓어지고 엔터키와 '+' 키가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베젤을 줄였다고 해도 17인치는 너무 커서 관심이 안 가네요.

▲ 대신에 갤럭시북 이온에 주목되는데요, 얇은 두께와 QLED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다만, LG그램에 비해 아쉽다면 화면 비율입니다. 아래에 자세히 비교합니다만, LG그램이 세로로 조금 더 길어요. 갤럭시북 이온이 가로로 넓은 와이드형인데, 영화를 볼 때면 모를까 생산성은 4:3처럼 세로가 길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두께가 참 참 얇네요. 갤럭시북 이온은 13인치와 15인치 두 개로 나왔는데요, 13인치가 12.9mm, 15인치는 14.9mm입니다. 그러면서 포트가 모두 풀사이즈입니다.

▲ 특히, 풀사이즈 HDMI 포트가 반갑습니다. 제품은 참 마음에 드는데, 미니 HDMI 포트를 사용해서 주저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서피스북이 그렇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매우 탐이 나지만, 노트북에 컨버터까지 들고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화면 비율 16:10이었으면

▲ 디자인 깔끔하고 포트 구성 좋은데, 딱 봐도 가로로 넓어 보이는 화면은 1920x1080 FHD로 16:9입니다. 물론 16:9 노트북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는 노트북으로 뭐 얼마나 영화를 본다고 와이드형인지 모르겠네요.

▲ 애플 맥북 프로 해상도는 2880x1800으로 16:10입니다. 1920x1200 비율로 FHD보다 세로로 조금 깁니다. 그래도 4:3 비율로 2400x1800이었으면 더욱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 LG그램도 17인치의 경우 2560x1600 WQXGA로 16:10입니다.

▲ 삼성 노트북은 죄다 와이드형인가요? 갤럭시북 플렉스도 1920x1080 FHD 16:9입니다.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이라면 사무용이나 문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4:3은 아니어도 16:10 비율이었으면 하는 섭섭한 생각이 듭니다.

 

15인치 숫자키 버리고 일반 키 구성이었다면

▲ 갤럭시북 이온 15인치는 크 화면에 와이드형이라서 오른쪽에 숫자키가 있습니다. 엑셀처럼 숫자를 자주 다루는 분께는 반가운 일이지만, 텐키리스 키보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숫자 키패드는 도움이 안 됩니다.

▲ 차라리 숫자키를 걷어 내고 특수 키와 화살표 키를 넣어서 표준 키보드 구성으로 텐키리스 키보드로 만들면 어떨까요? 일반 키보드 자판을 갖춘 노트북, 숫자키보다 생산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화면 16:10에 키보드가 이렇게 나온다면 빛을 내서라도 사겠습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4:3 화면 비율이면 구매할 때까지 잠을 못 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