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디오 첫 번째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SUDIO TRE 사용 후기

수디오 첫 번째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SUDIO TRE

스웨덴 오디오 제조사 수디오에서 첫 번째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SUDIO TRE를 내놓았습니다. 수디오 오픈형 이어폰 티바(TVA)의 음질에 블루투스 무선의 편리함까지 합쳐진 이어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한 제품입니다. 수디오 티바는 착용감이 편하고 특히, 고른 균형을 갖춘 음질이 훌륭하거든요. 수디오 TRE는 티바의 착용감과 음질에 무선의 편리함까지 3마리 토끼를 잡았을까요?

▲ 최신 블루투스 4.1을 지원하는 수디오 TRE입니다. 운동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윙팁을 적용했네요.

▲ 색상은 블랙, 클래식 블루, 핑크, 화이트 4가지로 나왔습니다. 이번에 수디오에서 새롭게 선 보이는 클래식 블루로 선택했는데,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예쁘네요.

▲ 색상이 평범하지 않으면서 블랙만큼이나 무게있어 보입니다. 금색 버튼하고도 잘 어울리네요.

수디오 TRE 구성품

▲ 박스를 열어 보면 수디오 TRE의 특징적인 스펙을 보여 줍니다. 블루투스 반경이 15m에 연속 재생 9시간, 대기 시간이 10일이나 되네요.

▲ 수디오 TRE 구성품입니다. 수디오 TRE, 설명서, 워런티 카드, USB 케이블, 파우치, 고정 클립, 크기가 다른 윙팁 2쌍이 들어 있습니다.

▲ 윙팁은 교환할 필요 없이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윙팁이 귀에 잘 맞았습니다만, 여성은 작은 것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케이블 고정 클립이 있는데, 사용해 본 적이 없네요. 수디오 TRE는 목 뒤로 돌리는 짧은 길이의 이어폰이라서 딱히 필요하지 않거든요.

▲ 퀵 가이드에 윙팁 교체 방법과 버튼 사용 방법이 나와 있는데, 이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수디오 TR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국어로 만들어진 설명서 안에 한글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퀵 가이드가 있어서 딱히 필요한 내용은 없지만, 페어링이 끊기면 10분 후에 자동 종료된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야겠습니다.

수디오 TRE AS 받으려면?

▲ 수디오 정품이라면 꼭 제공되는 워런티 카드. 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적혀 있어서 공식사이트에서 구매하면 1년간 무료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잘 보관해야 합니다.

▲ 수디오는 스웨덴에 있지만, 한국 전담 직원(Justin@sudiosweden.com)이 있어서 외국어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제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전담 직원에게 메일을 한글로 작성하여 보내면 됩니다.

수디오는 고객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3개월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환을 받으면 좀 더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수디오 TRE=(수디오 티바 음질, 착용감)+블투투스 무선의 편리함?

▲ 윙팁이 있어서 귀 안쪽으로 확실히 고정 되네요. 심하게 흔들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윙팁이 낯설어서 거슬렸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잊게되네요. 착용감은 일단 합격.

▲ 수디오 티바나 TRE 모두 애플 이어팟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만, 음질은 차이가 나네요. 유선이 아닌 블루투스 무선이어서인지, 아니면 스펙·디자인 차이 인지 모르지만, 제 귀에는 수디오 티바가 더 좋게 들립니다. 수디오 TRE는 가볍고 고음 성향으로 들립니다.

▲ 어쩌면 중저음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디오 티바의 묵직한 느낌이 없는. 그러나 음질의 호불호는 개인차가 많아서 중고음을 선호하는 분은 오히려 수디오 티바가 둔하고 답답하게 느낄 수 있겠습니다.

▲ 수디오 TRE는 오른쪽에 버튼과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모여 있고 왼쪽에는 배터리가 들어 있는 듯 좌우 대칭 디자인입니다.

▲ 버튼 위쪽에 조그만 LED로 충전 상태를 알려 줍니다. 충전 중일 때는 빨간색이었다가 완충되면 파란색으로 바뀌지요.

수디오 TRE 사용 소감 정리

수디오 TRE를 사용하면서 느낀 소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편안한 착용감
• 윙팁으로 귀에 고정, 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예쁜 디자인, 특히 클래식 블루 색상은 베리 굿
• 생활 방수로 땀 걱정은 덜할 듯
• 배터리 사용이 길다
• 최신 블루투스 4.1 지원
• 버튼 구분이 어려움. 익숙해지기는 하지만, 버튼을 살짝 나오게 했으면 더 좋았을 듯.
• 주변이 매우 조용한 곳이라면 모를까 길거리에서는 마이크 통화가 어렵다.
  상대방이 소리가 울려 들린다고 합니다. 아내와 마이크 통화했더니 짜증을...
• 개인적으로 음질은 수디오 티바가 더 좋은 듯. 수디오 티바 이어폰에 블루투스를 장착하고 클래식 블루 색상의 새로운 모델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음악을 듣지 않을 때는 책상 위나 주머니에 넣어야 함.
  자석을 이용하여 좌우 이어폰을 붙일 수 있다면 목걸리처럼 걸어 놓을 수 있을 텐데.

수디오 TRE는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오픈형이라 귀 속 이물질 느낌이 적고 윙팁으로 귀에서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죠. 생활 방수로 땀 걱정도 덜하고요.

무선의 편리함을 바라지만, 음질에 민감한 분이라면 구매하시기 전에 꼭 청음하세요. 음질 특성이 호불호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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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디오 공식 매장 : http://www.sudiosweden.com/kr/ear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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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사용된 수디오 TRE는 체험을 위해 수디오로부터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