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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함께 담아 온 Tistory 선물

· 댓글개 · 바다야크

Jwmx를 2010년 Tistory 우수 블로그로 뽑아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보내 주셨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운 Tistory 선물

박스 안에는 올해 1년 동안 같이할 사무용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Tistory가 음각된 메모장이 예쁘네요. 안에는 방안지여서 글 보다는 그림으로 정리하는 저에게는 매우 딱 이네요.

명함 디자인도 바뀌었군요. QR코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jwmx 주소를 담은 코드가 뒷면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편하게 제 블로그로 오실 수 있겠네요.

안쓰러운 2월 달력

모두 고마운 선물입니다만, 2월의 사진으로 가슴이 아려 옵니다. 송아지 사진. 온통 까맣고 착하게 보이는 눈빛. 앳되어서 더욱 슬프게 보이는 사진입니다. 볼수록 가슴이 짠한데 귀여운 송아지가 예쁘게만 보이지 않고 슬프게 보이는 것은 이번 구제역 파동 때문일까요?

어렸을 적 아버지를 따라 할아버지 댁에 방문하면 당연 외양간의 소가 가장 신기했습니다. 보통 한쪽 켠에 앉아서 저를 무심하게 보다가도 그 큰 머리를 천천히 이리저리 돌려 되었습니다. 한가하게 되새김질하는 모습, 거칠어 보이는 지푸라기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아작아작 갈아 먹는 모습을 한참이고 질리지 않게 보았습니다. 뭐를 하든 착하고 순한 모습입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이렇게 예쁘고 작은 송아지도 함께 도살되었겠지요.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었는데, 오히려 동물을 죽여야 한다며 괴로워했던 어느 공무원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번 사태가 인간의 욕심과 무능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앞으로 이런 슬픈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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