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RAW로 찍는 줄 알겠다

사진을 찍는다면 JPG로 저장했습니다. 요즘은 SSD 용량이 많이 커졌다고 하지만, JPG로 저장해야 사진을 많이 담을 수 있을 텐데 왜 RAW로 저장할까 했습니다. 그런데 호기심으로 찍었는데 이유가 있네요. 아무리 포토샵을 우주인이 만들었다고 해도 JPG보다는 RAW로 찍은 사진이 편집하기 수월하네요. 전문 지식이 없어서 설명을 드리는 대신에 RAW가 무엇이고 어떻게 편집하는지 자세한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 RAW 포맷의 기초
  http://blog.naver.com/moguri7?Redirect=Log&logNo=33381022&from=postView
• RAW 노이즈 제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reier3d&logNo=130126933991

저장 용량이 크고 저장하는 시간도 길어서 바로바로 찍지 못하지만, RAW는 카메라 센선가 인식한 그대로 가공없이 저장되기 때문에 나중에 편집하기가 수월하다라는 예기가 되겠습니다. 오호~

며칠 전에 유명 웹튠 작가 세미나가 열려 아이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딸애의 장래 희망이 웹튠 작가이거든요. 저는 잘 모르지만, 작가가 무대에 섰을 때 아이가 뛸 듯이 좋아하더군요. 저야 옆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었는데, 세미나 시작 전에 운영진에게 문의를 하지 사진을 찍는 것은 좋지만, 플래시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해서 예전에 보아 드었던 글이 생각나 JPG 대신에 RAW로 찍었습니다.

파일 확장자가 RAW인줄 알았는데 ORF이네요. 올림푸스 카메라로 찍어서인가? ORF 파일을 포토샵에서 여니 예전과 달리 Camera Raw라는 윈도우가 실행되는군요.

▼ 수정 전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역시 많이 어둡게 찍혔어요.

▼ 포토샵으로 간단히 수정한 사진입니다. 포토샵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웹 검색에서 얻은 지식 몇 가지로 수정한 것입니다.

▼ 그런데 노이즈가 많이 심하군요. 노이즈를 줄여 보았습니다.

▼ 처음 사진에 비해 많이 밝아졌죠?

▼ 다른 사진도 적용해 보았습니다. 양주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입니다. 바깥이라 많이 어둡습니다.

▼ 그리고 보정한 사진입니다. 보이지 않던 것도 많이 보이죠?

▼ 양주역 내부 모습입니다.

▼ 밝게 처리하고 노이즈까지 줄여 보았습니다.

▼ 밝기와 노이즈 제거 외에도 다양한 보정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을 제외한 나머지 색을 모두 줄이면 이런 재미있는 사진을 구할 수 있습니다.

빛이 밝은 날이면 모를까 어두워서 자신이 없을 때는 RAW로 찍어야겠어요. 예전에 SIGMA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김새는 생기다만 제품 같은데 어찌나 사진이 멋진지 그 카메라로 찍으면 모두 그런 사진이 되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다른 분의 말씀을 들어 보니 RAW를 편집을 해야 제대로 사진을 구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무슨 말인가 했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네요. 더욱이 SIGMA는 RGB 센서 층이 독립적으로 있는 포베온(FOVEON)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RAW에 보다 많은 정보가 저장되겠네요. 아~ 이것 또 SIGMA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파도처럼 밀려 오는군요. 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