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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안경 메타플랫폼 오리온 AR 글래스 국내 판매된다면

2024. 9. 26. 19:41

메타플랫폼 오리온 AR 글래스

메타플랫폼에서 오리온(Orion) AR글래스를 내놓았는데요, 당장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어서 아쉽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평소에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Head Mounted Display, 이하 HMD)에 관심이 많아서 입니다. 2011년, 아우~ 10년도 더 오래되었네요, 구글 글래스가 나왔을 때 기대가 커서 빨리 국내에 판매되기를 바랐습니다만, 안타깝게도 2023년에 종료되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3와 애플 비전 프로처럼 유명 제품이 있음에도 구글 글래스의 개발 중단이 아쉬웠던 것은 VR보다는 AR 글래스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차이

VR(Virtual Reality)은 말 그대로 가상현실입니다. 눈 밖의 현실과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면 AR(Agumented Reality)은 지금 있는 공간에 디지털 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증강된 현실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퀘스트3와 비전 프로가 VR 기기이면서도 카메라 렌즈를 사용하여 AR까지 제공합니다만,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구글 글래스처럼, 이번에 나온 메타플랫폼의 오리온 AR 글래스처럼 안경과 비슷한 크기로 항상 착용해도 부담이 없는 그런 AR 글래스를 원합니다.

AR 글래스 국내에 판매된다면

앞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메타플랫폼의 오리온 AR 글래스가 더욱 작아지고 가벼워져서 상품으로 출시된다면 국내에도 판매되겠죠. 그러나 제가 바라던 제품이 될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찾는 제품은 작고 가벼워서 항상 착용해도 부담이 없는 AR 글래스입니다.

즉, 집 안에서만 사용하는 AR 글래스가 아니라 평소에 활동하면서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듯이 AR 글래스를 쓰고 다니고 싶은 것이죠. 집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면 지금 나와 있는 퀘스트3와 비전 프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에서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밖에서도 쓰고 다닐 수 있을까요?

여자의 눈물이, 여자의 진술이 증거라는 우리나라에서?

기대되는 레티널사의 핀틸트(PinTILT) 광학 렌즈

카메라가 없어서 공간에 맞춘 증강 현실을 보여 주지 못하더라도, 디스플레이만 출력하는 HUD(Head Up Dispay) 글래스라도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기대되는 안경 렌즈가 있습니다. 레티널사의 핀틸트 광학 렌즈입니다. 핀틸트 광학 렌즈를 사용하면 매우 얇은 글래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메타플랫폼의 오리온처럼 두껍고 투박하게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얇아도 매우 밝은 화면을 보여 준다니 매우 기대됩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핀틸트 광학 렌즈를 개발한 레티널사가 우리 국내 회사라는 것입니다. 카메라 렌즈가 들어간 AR 글래스가 국내 환경에 맞지 않는다면,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운전 정보를 출력하듯이 디스플레이만 출력하는 HUD 글래스가 나와 줘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지 않아도 문자와 톡을 확인하고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