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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데 시네마

· 댓글개 · 바다야크

지난 29일에 작성했던 글인데, 감기 몸살로 정리를 못했다가 지금에야 글을 올리네요. 아이들과 롯데시네마로 영화를 보았지만, 정작 영화 보다는 롯데시네마 건물의 내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냥 올려도 되지만 영화 얘기로 날짜 혼동이 있을 것 같아서 머리말로 올립니다. ^^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 맞아서 아이들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는데, 장소가 청량리 롯데 시네마였습니다. 처음에는 "라스트 갓 파더"를 보려 했는데 예매가 안 되어서 "걸리버 여행기"로 바꾸었습니다.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그리고 잭 블랙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초등생인 딸이 재미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중학생인 아들 녀석도 재미가 없었는지 말은 안 해도 투덜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영화보다는 롯데 시네마가 있는 건물에 더 흥미를 느꼈습니다. 청량리역과 붙어 있는 이 건물이 롯데 백화점인가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특이한 것이 건물 가운데의 큰 공간이 모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만 있습니다. 계단 밑에 어떤 매장도 없이 그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입니다.

그래서 높은 층에서 청량리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계단이 주욱 이어지듯이 늘어져 있는 모습인데, 볼수록 독특했습니다.

어찌 보면 공간 낭비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내부 사방으로 매장이 있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덕분에 웅장하고 시원하게 보입니다.

한쪽 켠의 유리 벽으로 만든 엘리베이터도 보기 좋았습니다. 건물 안쪽에 있지만,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처리로 갑갑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좋은 영화관이 생겼으니 자주 와야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애들이 볼만한 영화를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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