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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세척

· 댓글개 · 바다야크

키보드 글도 올렸고, 오늘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키보드를 세척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세진 키보드의 키 캡을 홀라당 벗겨서 하이타이를 풀어놓은 물에 넣고 휘휘 저었습니다. 이 방법이 힘 안 들이고 제일 깨끗하게 닦이더군요. 가끔 손으로 휘 져어 주면 거품 사이로 보이는 그 까만 땟물. 흐이그흐~ 깨끗이 사용한다고 노력하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키보드 몸체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니스칠용 브러쉬로 키 사이에 낀 먼지를 털어 냅니다. 뭔 놈의 머리카락이 이렇게 잔뜩 끼어 있는지...참~

그 동안 키 때문에 제대로 못 닦은 몸통을 이곳저곳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역시 하이타이를 풀어놓은 물을 찍어다가 닦으면 잘 닦이더군요.

두세 시간 담갔던 키 캡을 모두 꺼내서 수건에 널려 놓고 선풍기로 천천히 말려 줍니다. 잘 마르도록 가끔씩 뒤집어 줍니다.
세진 SKM-1080 키캡의 특징은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 빤질빤질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빤질 해진 부분은 마치 바둑알을 만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

세진 SKM-1080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페이스 키와 엔터키 부분인데, 보시면 103키로 스페이스 바가 긴 타입이고 엔터키는 L 타입의 넓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길거나 넓은 키는 덜렁 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2개 또는 3개의 키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세진 SKM-1080은 키 하나에 덜렁 거리는 것을 막는 철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이스키와 엔터키가 다른 키보다 키감이 조금 떨어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뭐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키 캡을 잘 말린 후, 모두 제자리에 꽂았습니다. 햐~ 제가 샤워한 기분입니다. 사진기가 좀 안 좋아서 깨끗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질 못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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