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도 무선 시대 - 와콤 "뱀부(Bamboo) 3세대"

2011.10.05 19:09 컴퓨터/주변 장치·부속품

컴퓨터의 다양한 입력 장치 중에 디자이너라면 탐을 낼 제품이 태블릿이겠지요. 그 태블릿도 무선을 이용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태블릿하면 와콤 제품이 유명하죠. 이번에 와콤에서 무선을 사용하는 뱀부(Bamboo) 3세대를 내놓으면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컴퓨터 주변 장치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실은 태블릿 제품을 사진으로만 보아 왔지, 한 번도 만져 본 적이 없거든요.

무선이라고 해서 태블릿과 컴퓨터 사이만 무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펜도 무선으로 구성해서 번잡한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책상 위에 그저 태블릿과 펜만 올려져 있습니다.

태블릿을 처음 사용하는데요, 당연히 마우스보다는 그림 그리기가 편하지만,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펜을 이용해서 종이에다가 그림을 그리면 선이 그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릴 수 있지만, 태블릿은 그려지는 위치와 보여 주는 화면이 다르기 때문이죠. 왠지 따로 노는 느낌이 듭니만, 다행이 쉽게 익숙해 진다고합니다.

저는 펜을 이용하는 것이 의아해서 제품을 설명하는 분께 제일 먼저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가 안 되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요즘 손가락을 이용한 멀티 터치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펜을 이용한다는 것이 최근 추세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설명을 들으니 당연히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여러 개를 이용한 멀티 터치도 지원하고요. 다만 펜을 사용하면 손가락 보다 펜을 우선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무선이지만, 인식 속도는 매우 빨랐습니다. 누르는 힘에 따라 굵기도 조절할 수 있어 좋군요.

   

그림뿐만 아니라 간단한 키 입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필기로 입력하면 인식해서 키보드 입력을 대신하는 것이죠. 그러나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악필이어서 그런지 몇 번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네요.

악필이라 힘들다면 가상 키보드도 제공해 줍니다.

저에게는 필요 없는 제품이지만, 탐이 나는 제품입니다. 복잡한 선이 없어 번거롭지 않고, 무선이라 책꽂이에 꽂았다가 필요할 대 꺼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관리도 편할 것 같아요.

그런데 가격이 좀 착하지 못하네요. 태블릿 제품이 어디 마우스 같겠습니까 만은 15만 원 대라서 부담이 되네요. 무선이 아닌 유선을 사용하는 저가 제품이 있습니다만, 그것도 10만 원대에요. 무선 제품과는 5만 원 차이인데, 그렇다면 이왕 무리하는 거 조금 더 무리해서 무선 제품을 사는 것이 좋겠죠. 혹시 이런 이유로 유선 저가 제품과 무선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책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업무에 필요하신 분이라면 그렇게 비싼 제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훨씬 비싼 고급 키보드도 많으니 말이죠. 결론적으로 업무에 별로 필요 없는 저도 탐을 내는데 디자이너나 그림을 많이 그리시는 분이라면 많이 탐을 내시겠어요. 흠~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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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행히 태블릿에는 크게 욕심이 나질 않습니다. ㅎㅎ
    태블릿이 있어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감각이기 때문이죠. ㅎㅎ
    무선 태블릿이라니 역시 와콤이네요^^
    • 저도 태블릿을 사용하는 PC 패드이면 모를까 입력 장치만으로는 사용할 때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픽을 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탐을 내는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
  2. 근대 뱀부를 마우스 대신 써도 크게 상관없을가요?
    •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펜이나 터치만으로는 정확한 포인팅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고, 특히 게임쪽은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
    • 싸움꾼
    • 2011.10.06 12:19 신고
    탐이 나는 제품입니다. ^^
    • dmasi
    • 2011.10.07 04:34 신고
    시대랑은 상관없죠. 장난감을 조작하기 위한 제품이 아닌 선과 칠을 위한 제품이니까요. 용도가 다르달까요 ㅡ_-... 스맛폰 쪽에서도 예전 pda폰 시절부터 쓰던 사람들은 되려 감압식으로 돌아가던가 감압식 제품도 나와줬으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멀티터치를 버려서라도 필기 기능을 다시 되찾고자 하는 것이죠.

    필압은 예전처럼 공중에 띄워서 하던가요 아니면 펜을 눌러서 압을 주던가요?
    • 시대요? 아, 무선을 이용하는 제품이 나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전에도 무선 제품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무선을 사용하는 "뱀브 3세대"가 나왔고 이제 유선으로 걸리적 거릴 필요 없이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라는 그런 얘기인데 설명이 짧았나 봅니다. ^^
      필압은 글쎄요, 전시된 제품을 잠시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펜을 들지 않고 사용하나가 누르는 힘에 따라서 굵기가 달라졌습니다.
  3. 뱀부펀 제품군에서 터치 + 펜을 인식하는 녀석이 있어서
    노트북에도 적용하면 좋겠구나 싶긴한데

    개인적으로는 펜 타블렛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터치 기반의 타블렛 보다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손으로는 세밀한 글씨를 쓸수도 없고, 손의 굵기로 인해 제한이 있지만,
    펜은 세밀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위치를 포인팅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물론 대세는 손을 이용한 터치지만 그래도 이러한 펜제품군이 저렴하게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4. 몹시 탐나는 제품이었어요~ +_+
    터치 기능이나 여러 지원프로그램도 편리할 것 같아보였고용~~
    • 행인
    • 2012.04.11 02:49 신고
    요즘의 타블렛, 특히 와콤 제품은 마우스를 대체하는 물건이 아닌
    하나의 드로잉 도구로 쓰여지다보니 비싸졌더군요.
    사실 드로잉이 아니면 빠른 반응속도, 정확성, 필압, 펜기울기 등등이 전혀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근데 사실 뱀부 시리즈는 저가형 모델이고, 전문가 용은 30만원(;)짜리도 있고, 200만원(;;;)짜리도 있고 되게 다양합니다.

    결론은 예전의 타블렛과 요즘의 타블렛은 쓰이는 용도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