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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아래에서 본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 댓글개 · 바다야크

햇빛 아래에서 본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이글은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단말기(이하 비스킷)에 대한 말씀 보다는 비스킷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 종이(E-Paper)에 대한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비스킷을 회사 동료에게 보여 주었더니 전자 종이의 출력 모습에 많은 호기심을 갖더군요. 평소 사용하는 LCD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겠습니다만, 백 라이트가 없다는 말에 더욱 흥미를 갖는 분도 계셨습니다.

전자 종이(E-Paper)

저도 궁금해서 전자 종이에 대해 찾아 보았습니다. 흠~ 제작 과정이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리는 간단하군요. 전자 종이는 두 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패널 사이에는 플러스 전하를 가진 흰색 분말과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검은색의 분말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패널에서 출력하고자 하는 모양에 따라 극성을 변경하면, 그 극성에 따라 눈으로 보는 패널 쪽에 흰색 또는 검은색 분말이 붙거나 떨어지는 방법으로 모양을 출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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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0601 by gaspa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처음 비스킷을 보았을 때 검은색 전자 잉크(E-Ink)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색도 있군요. 그래서 일까요, 전자 손목시계나 계산기의 액정을 보면 검은색 글씨 부분이 떠올라 보이는데, 전자 종이의 그림이나 글씨는 마치 표면에 인쇄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한번 전기 자극을 주어 출력 모양을 변경하면 이후에 전기를 끊어도 출력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패널 부분의 변경된 자성을 계속 유지하는지 궁금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런 이유로 전력 소모가 매우 적습니다. 거기다가 백 라이트도 없기 때문에 밧데리를 이용하는 제품에는 여러모로 유리하겠습니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어떨까?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 외에도 전자 종이는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보기가 편합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에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한 날에 일부러 옥상으로 올라가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회사 동료들은 카메라를 목에 걸고 한 손에 비스킷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제가 이상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마땅한 제품이 없어서 핸드폰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역시 햇빛 때문에 보기 힘듭니다.

이번에는 비스킷입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햇빛이 강할수록 더욱 좋습니다.

물론 반대로 어두운 곳에서는 글 보기가 힘듭니다. 종이처럼 주위의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해서 출력하기 때문이죠.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나간다면 걱정하지 않겠지만, 침대에서 불을 꺼 놓고는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눈의 피로는 확실히 적어

비스킷을 틈 나는 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집으로 퇴근할 때면 전철에서만 4~5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 시간 동안 계속 글을 보았습니다. 역시 LCD 보다 편하네요. 피곤함이 덜하고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보아도 전자 종이에 출력된 모습은 참 묘해 보입니다. 플라스틱 제품 위에 인쇄한 것처럼 보이니까요.

이렇게 전자 종이에 대한 눈의 피로를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비스킷을 사용하고 싶어서 입니다. 정확히는 E-Book이라고 해야 겠지요. 아이의 눈 건강만은 꼭 지켜 주고 싶었는데, 두 녀석 모두 안경을 사용하고 있고, 저보다도 많이 안 좋습니다. 때로 아이들의 안경을 장난삼아 써 보다가 속이 상한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전자 단말기의 사용이 앞으로 더욱 많아 지겠지요? 새로 연구되어 나오는 디스플레이어 장치도 더욱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어 나오겠습니다만, 아울러 눈의 건강도 함께 챙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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