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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W700 사용기 알루미늄 통짜 에이서 컨버터블PC

· 댓글개 · 바다야크

에이서 W700 사용기 알루미늄 통짜 에이서 컨버터블PC

에이서 W700을 보면 과연 어떻게 조립했나 궁금해 집니다. 아무리 얇은 제품이라도 상판과 하판으로 나뉠 텐데 작은 나사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메인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형태의 컨버터블PC는 키보드와 분리해서 본체만 놓고 보면 얇고 작은 제품입니다. 얇고 작기 때문에 약해 보일 수 있음에도 에이서 W700은 바디 자체가 하나의 알루미늄 통짜로 된 모습이라 매우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어디 하나 눌렀을 때 흔들거리는 모습이 없습니다.

▲ 바디가 상판과 하판으로 나뉜 것이 아니라 알루미늄 통짜 하나입니다. 그 안에 LCD 디스플레이어가 들어 있죠.

▲ 어쩌면 뒷면 위에 붙어 있는 흰색 밴드 속에 나사가 숨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에이서 W700의 알루미늄 바디가 주는 단단한 금속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 알루미늄이라 손 지문이 묻지 않고 항상 금속의 건조하면서도 달라 붙지 않는 따뜻한 느낌이 좋습니다.

▲ 아쉽다면 전면을 각지게 가공을 해서 날카로운 느낌이 조심스러워 지네요. 뒷면처럼 너무 과하지 않게 살짝 라운드 처리했으면 더욱 훌륭했겠습니다.

조금만 얇고 가벼웠다면 더욱 좋았을 에이서 W700

에이서 W700은 최근에 나온 컨버터블PC로 높은 사양에 미려한 디자인의 제품이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인지 사용하면서 좀더 얇고 가벼웠으면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네요.

에이서 W700의 개봉기와 스펙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 0.95kg은 처음 접하는 분도 묵직하다라고 생각하는 무게입니다. 대부분 컨버터블PC를 경험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패드나 10인치 크기의 갤럭시 탭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에이서 W700은 데스크톱 PC에 사용되는 인텔 코어 i5-3317U 1.70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입니다. 데스크톱PC와 비교하면 신기할 정도로 작은 크기와 무게임에도 태블릿PC이다 보니 주변에서 보기 쉬운 다른 태블릿과 많이 비교하더군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데스크톱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여 주면 다시 눈이 똥그래집니다.

▲ 두께가 11.9mm로 다른 분리형 컨버터블 PC와 비교해서 두껍지 않으나 더욱 얇아지기를 바라는 이유는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케이스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생긴 욕심입니다. 케이스와 한 몸인 키보드는 USB 충전 식으로 매우 얇습니다. 그러나 키보드가 아무리 얇아도 케이스 자체의 두께와 합쳐지면, 그리고 에이서 W700을 결합한 채로 돌아 다니다 보면, 조금 더 얇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 케이스가 부드러운 플라스틱이라 에이서 W700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견고하게 고정합니다. 그러나 착탈하기가 조금 불편한데 쉬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왼쪽 윗부분부터 조금 힘을 주어 벗겨내면 쉽게 벗겨집니다.

정숙한 에이서 W700 키보드, 한영키가 아쉬워

에이서 W700 키보드는 본체 알루미늄 바디와 잘 어울리게 역시 알루미늄 느낌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매우 얇지만, 키와 키 사이의 간격이 적당하고 키캡이 넓어서 타이핑이 편했습니다.

▲ 물론, 데스크톱용 키보드보다는 불편하지요. 얇은 키보드로는 익숙해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키보드를 치듯이 힘을 주어 쳤는데, 힘을 빼고 살살 치는 것이 조용하면서도 편하더군요.

▲ 그런데 한영 키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네요. 그것도 FN키와 조합이었는데 오른쪽에 한자 키나 다른 키와 바꿀 수 있지 않나 했지만, 방법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한영 키를 사용하지 않거든요. 오래도록 Shift-Space키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jwShiftSpaceKey프로그램을 해결했습니다.

  • Shift-Space 한영 전환 jwShiftSpaceKey
    http://www.badayak.com/1647

인텔 코어 i5-3317U 1.70GHz 프로세서의 쾌적한 느낌

에이서 W700 이 크기가 얇고 작은 태블릿PC이지만, 인텔 코어 i5-3317U 1.70GHz 프로세서는 정말 강력하군요.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보다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실행합니다. 에이서 W700을 사용하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게임 하는 분은 아쉬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픽 카드가 내장 인텔 HD Graphics 4000으로 고가의 외장 그래픽 카드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죠. 그래서 최근의 고사양의 게임을 실행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화면 해상도가 너무 높아서 글씨를 보기 힘들어

이 문제는 에이서 W700만의 문제가 아니라 11인치에 1920x1080 Full HD 해상도를 제공하는 윈도8 태블릿PC라면 공통으로 갖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상도가 높아 좋기는 한데 글씨가 작아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눈의 피로가 빨리 옵니다. 나이 때문인가 싶었는데, 젊은 분도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나이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화면 해상도가 높아지더라도 프로그램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 배율을 비례하게 확대해서 출력해 주어야 하는데, 이런 확대 출력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처리하기 힘듭니다. OS가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윈도의 개인 설정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크기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서 125%, 150%로 확대할 수 있으나 프로그램마다, 출력하는 내용에 따라 비율이 맞지 않아서 오히려 혼란만 줍니다.

해상도가 낮은 애플 아이폰 3G와 해상도가 훨씬 높은 아이폰 4 이후 제품이 같은 iOS 버전을 사용해도 해상도에 관계 없이 불편 없이 사용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윈도8 다음 버전이 윈도 블루버전이 될지, 윈도9가 될지 모르지만, 해상도 문제는 꼭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만년필처럼 손에 쥐기 편한 에이서 W700의 스타일러스 펜

에이서 W700의 스타일러스 펜은 본체 내장형이 아니라서 따로 챙겨 다여야 하지만, 대신에 손위 쥐기 편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만년필이나 고급 볼펜처럼 보입니다.

▲ 처음 보면 만년필로 아실 분이 많을 듯 합니다.

▲ 손에 쥐기는 편하지만, 화면과 너무 딱딱 닿는 느낌이라 콕콕 찍을 때는 모르겠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는 좀 불편합니다. 또한, 누름 단계가 하나라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불편해하실 것 같아요.

에이서 W700의 10포인트를 이용한 Acer Ring Control lnterface

에이서 W700 화면은 10 손가락 멀티 터치를 지원합니다. 이 10포인트 기능을 활용하여 에이서 태블릿PC에서는 화면에 손가락 5개를 동시 터치하면 에이서만의 Acer Ring Control lnterface가 출력됩니다. Acer Ring Control lnterface를 이용하면 문서, 그림, 동영상뿐만 아니라 제어판이나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을 등록해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좋을 것 같아서 짧지만, 담아 보았습니다.

분리형 윈도8 컨버터블PC 에이서 W700

시간이 나는 대로 짬짬이 열심히 사용해 보았지만, 겨우 며칠이라서 에이서 W700의 장단점을 모두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짧은 경험으로 말씀 드린다면 윈도8 태블릿 PC로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키보드가 달린 케이스에 USB 확장 크래들까지 액세서리 제공이 좋았고 에이서만이 제공하는 Acer Power Button이나 Acer Ring Control lnterface같은 아기자기한 GUI도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다음 버전에서는 조금 더 가벼워지고 얇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도 태블릿PC에 맞추어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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