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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줌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조화 아니면 불화? 애매한 구분의 불편함

· 댓글개 · 바다야크

갤럭시S4 줌 스마트폰? 카메라? 애매한 구분의 불편함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이지만, 카메라로 생각해도 좋을까요? 스마트폰이지만, 카메라 기능에 큰 비중을 둔 제품이고 갤럭시S4 줌을 구매할 때는 무엇보다도 카메라 성능에 기대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S4 줌으로 콤팩트 카메라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콤팩트 카메라 대신에 사용할 수 있다 해도 휴대의 편리함을 버리고 얇은 스마트폰을 대신해서 사용할 만 할까요?

▲ 주위를 둘러 보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이 많아 졌습니다. 덩치 큰 DSLR이나 조그만 콤팩트 카메라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분은 사진 전문가 이거나 기자,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 스마트폰 카메라로 많이들 사진을 찍죠. 당연히 스마트폰 제조사끼리는 카메라 스펙에도 경쟁이 붙고 결국에는(?) 삼성 갤럭시S4 줌과 같은 묘한 제품까지 나왔습니다.

▲ 삼성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처럼 휴대하기 쉬우면서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 싶은 분을 위해 나왔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에서 생각한 것처럼 삼성 갤럭시S4 줌이 과연 스마트폰처럼 휴대가 쉬운 고화질 카메라일까 따져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DSLR만큼의 고화질을 기대했던 것은 아닙니다. 일반 콤팩트 카메라 정도로 생각해도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인지 사진의 품질을 보면 적잖이 실망스럽습니다. 실망스럽다 보니 모습만 콤팩트 카메라를 따라 한 것 같고 줌 렌즈의 요란한 움직임은 힘들게 흉내를 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씨넷에서 뽑은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 어쩌면 이런 박한 평은 저 개인적인 아둔하고 편협한 판단일지 모릅니다. 다른 분의 글을 읽어 보면 화질에 대한 평이 좋고 씨넷에서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삼성 갤럭시S4 줌을 선택했으니 말이죠.

▲ 씨넷코리아에 올라온 최고의 스마트폰을 순위별로 5개의 제품을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 5위는 아이폰 5, 4위는 HTC원, 3위는 삼성 갤럭시 S4, 2위는 노키아 루미아 1020입니다.

▲ 예상하셨겠지만, 1위는 갤럭시S4 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1위는 노키아 루미아 1020을 예상했었습니다. 만져 본적도 없는 제품이지만, 노키아 루미아 1020의 샘플 사진을 보고 반했거든요. 그러나 씨넷에서 갤럭시S4 줌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펙과 디자인 때문이 아닐까요? 과연 갤럭시S4 줌이 휴대폰과 카메라의 성공적인 합체일까요?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이 의견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 대신에 예쁜 것과는 거리가 먼 괴짜 발명품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콤팩트 카메라? 흉내를 내는 스마트폰 카메라?

▲ 물론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장점은 있습니다. 광학 줌에 수동 촬영이 가능하니 말이죠. 값싼 똑딱이 카메라에서도 별스러운 특징이 아니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분명 장점이지요. 줌 링까지 갖추어서 10배 줌 조작이 쉽습니다.

▲ 화면 UI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쉬웠습니다.

▲ 그러나 휴대성을 감수하고라도 사용할만한 매력 있는 제품이 맞는 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런 의문은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진 결과물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애독하는 씨디맨 블로그에 올려진 샘플 이미지를(링크) 보고 저도 모르게 실소가 나왔습니다. 씨디맨은 갤럭시S4 줌의 사진에 대한 평은 높았지만, 제 눈에는 과연 저 정도의 화질을 찍기 위해서 그 두꺼운 갤럭시S4 줌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줌 기능이 중요한 분이라면 생각이 다르겠습니다만.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진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진을 원본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각각의 사진은 4608x3456x24b로 5mb 정도 됩니다. 아울러 일반 실내보다 어두운 곳이라 화질이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와 비교

혹시 비교가 될까 해서 갤럭시 노트2로 찍은 사진도 한 장 올립니다.

▲ 갤럭시S4 도 갤럭 노트3도 아닌 갤럭시 노트2로 찍은 것입니다.

화려한 모습보다는 내실에 기했다면...

▲ 제 블로그의 글은 칭찬이 많은 편인데도 평이 매우 박한 것은 어쩌면 쨍한 사진을 좋아하고 노이즈 없이 깔끔해야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수준 낮은 의식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노키아 루미아 1020 샘플 사진(관련 링크)과 비교해 보면 차이 나도 너무 난다는 생각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노키아 루미아 1020은 줌 기능이 없습니다.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어떤 단점이 있는지 모르며 어쩌면 갤럭시S4 줌이 카메라 기능으로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노키아 루미아 1020은 본연의 기능인 스마트폰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휴대의 편리성을 지켰다는 것이죠. 윈도우 태블릿PC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망했어도 아이패드가 성공한 이유는 바로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나 소니 스마트 와치2가 스마트 기기라고 5인치 스크린을 달고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넣어서 시계 줄을 두르고 나왔다면 과연 상품성이 있을까요?

▲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메라로도 손 쉽게 화질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바람에서 만들어졌겠지만,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 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휴대하기 편하지 않고 카메라로는 기능이 못 미치는 것 같아서요. 화질이 쨍 했다면 생각이 많이 달랐겠습니다만, 갤럭시S4 줌을 사용하느니 차라리 화질을 조금 손해 보더라도 최근에 나온 얇은 스마트폰을 선택하겠습니다. 사지도 않았으면서도 내 돈 주고 사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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