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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엘리트패드900 분리형 16:10 컨버터블PC 개봉기

· 댓글개 · 바다야크

HP 엘리트패드900 분리형 16:10 컨버터블PC 개봉기

기쁘게도 HP 엘리트패드 900 체험단에 뽑혔습니다. 삼성 아티브 스마트PC를 사용하고 있지만, HP 엘리트패드 900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화면 크기 비율이 16:9가 아닌 16:10이라는 점입니다. PC를 웹 서핑이나 사무용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16:9 보다는 16:10이 더 편하지요. 또한, 화면 해상도가 풀HD가 아닌 1280x800이라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이 DPI 높은 해상도에서 보기 편한 비율로 출력해 주기 전까지는 작은 화면에서 고해상도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노안 때문에 글이 잘 안 보이나 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분도 고생하더군요. 11인치 이하의 풀HD 1920x1080윈도우PC는 정말이지 글 읽기나 버튼을 탭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HP 엘리트패드 900 체험단에 꼭 뽑히기를 희망했습니다. 과연 10.1인치의 작은 화면에 1280x800 해상도 제품은 사용이 어떤지 궁금하거든요.

화면 사양 외에도 HP엘리트패드 900은 1.80GHz 듀얼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소모가 적어 사용 시간이 길기도 하지만, 통풍구가 없어 매우 조용합니다. 도서관이나 회의 중에 냉각 팬 소리로 민망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분리형 컨버터블PC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과연 HP 엘리트패드 900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열심히 사용해 보고 체험기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이번 글은 HP 엘리트패드 900의 제품 구성과 외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두 개의 박스로 전달된 HP 엘리트패드 900

▲ 아내로부터 택배 왔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HP 엘리트패드 900이라고 생각되어 오후가 즐거웠습니다. 책상 위에 있을 박스를 상상하며 퇴근했지만, 커다란 박스 두 개가 와 있을 줄은 몰랐네요. 흠~ 왜 두 개나 왔지?

▲ 아, 박스 하나에서는 도킹 스테이션과 자켓이 들어 있군요.

HP 엘리트패드900 본체 구성품

다른 박스에 HP 엘리트패드900 본체가 들어 있었습니다.

▲ 하얀 스티로폼으로 빈 공간을 채워서 제품을 보호하도록 박스에 넣어져 있습니다.

▲ 본체 구성 품입니다. HP 엘리트패드900 본체와 어댑터, 전원 케이블, USB 확장 어댑터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 USB 어댑터만 들어 있지만, HP 엘리트패드900은 비즈니스 태블릿이라는 호칭에 어울리게 다양한 확장 어댑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험단 발대식에서 USB말고도 다양한 어댑터를 보았습니다.

▲ USB어댑터, HDMI/VGA 어댑터, SD 카드 리더 어댑터, 이더넷 어댑터, 시리얼 어댑터, 스마트 A/C 케이블 어댑터가 있습니다.

▲ VGA/HDMI 어댑터입니다.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모니터 연결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 매우 인상적인 케이블입니다. RS-232C 시리얼 통신 9핀 포트를 가진 어댑터인데, 개인적으로 매우 반가운 악세서리입니다. 전자 시스템 개발 업무를 하고 있어서 시리얼 통신 케이블을 매일 사용하다시피 하거든요. 이 어댑터가 없다면 USB 어댑터에 USB to Serial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시 RS-232c 시리얼 통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번거롭죠. 그러나 이 어댑터를 사용하면 바로 시리얼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어서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케이블 연결 이상에 의한 오류도 적습니다. 어떤 분이 RS-232c 어댑터를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훌륭하네요.

▲ 전원 어댑터입니다. 국가별로 다른 전원 코드 규격을 맞추기 위해 코드 부분이 분리형입니다. 외국 출장이 잦은 분은 크기가 작은 코드 부분만 준비하면 되므로 휴대하기 편하겠네요.

HP 엘리트패드900 도킹 스테이션

▲ HP 엘리트패드900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요거 물건이네요. 따로 어댑터를 제공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 크기가 적당히 크고 무게도 묵직해서 HP 엘리패드 900 본체를 안정되게 받쳐 줍니다.

▲ 이 제품이 물건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다양한 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좌우에 두 개씩 총 4개의 USB 2.0 포트를 갖추었고 뒷면에는 VGA와 HDMI 포트가 있어서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보안 잠금 장치가 있으며, 라인 아웃단자도 갖추고 있어서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서 더 큰 소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본체를 도킹 시스템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 보조 모니터와 유선 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어 좋습니다. USB 포트가 4개나 되니 키보드와 마우스 말고도 다양한 장치를 USB 허브 없이도 연결할 수 있죠.

▲ 도킹 스테이션을 이용하여 구성한 모습입니다. 스피커까지 갖추니 PC 환경이 제대로 꾸며 지네요.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HP 엘리트패드900 자켓

▲ HP 엘리트패드900을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자켓입니다. 도킹 스테이션처럼 이 자켓도 별도 구매 제품인데, 다른 케이스 제품 보다는 HP 엘리트패드900 자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자켓을 이용하면 도킹 스테이션 없이도 USB 포트 2개를 사용할 수 있고 HDMI 포트로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SD 카드 리더도 있어서 웬만한 작업은 모두 처리할 수 있죠.

▲ 뿐만 아니라 안쪽에 있는 넓은 사각형 부분을 떼어 내고 보조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HP 엘리트패드900 본체만으로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자켓을 이용하여 보조 배터리까지 사용하면 19시간 이상 사용할 있습니다. 별매라도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보조 배터리는 별매입니다.

▲ 본체를 장착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자석을 이용한 것으로 윗부분을 살짝 힘을 주면 분리됩니다.

▲ 본체를 먼저 자켓에 밀어 넣고 윗부분을 꽂듯이 조립하면 되는데 나사 하나 필요 없습니다. 약간 힘을 주어도 윗부분이 분리되어 불안하지 않나 했지만, 며칠 사용해 보아도 힘없이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자켓을 벗길 필요 없이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가 얼마나 고심했는지 눈으로 보는 듯 합니다.

HP 엘리트패드900 본체

▲ 주인공 얘기를 이제야 하네요. HP 엘리트패드900입니다. 10.1인치 화면에 고릴라 글래스로 보호 필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흠집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9.2mm 두께에 630g으로 휴대하기 간편하며, 1080p HD 전면 카메라로 생생한 화질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밑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도킹 스테이션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 옆면을 라운드 형태로 완만하게 디자인해서 더욱 얇아 보입니다.

▲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고급스럽습니다. 뒷면에는 8백만 화소 카메라가 있습니다.

▲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회전 잠금 버튼(검은색), 오디오 잭이 있습니다.

HP 엘리트패드900에 대한 짧은 단상

HP 엘리트패드900을 틈이 날 때 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얇고 가벼워서 서류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어 좋습니다. 매우 조용해서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점도 좋구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16:10의 화면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10.1인치 작은 화면이지만, 1280x800 해상도는 11인치 대의 풀HD 제품보다 불편함이 적습니다. 작은 화면이라 버스나 전철에서 사용해도 다른 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어서 어댑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매우 편합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본체에 USB 포트 하나쯤은 있었으면 싶네요. 그러나 보통 태블릿은 안전을 위해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켓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도킹 스테이션과 같은 구조로 자켓을 이용하게 하여 다양한 포트를 사용하게 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이도록 노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톰 프로세서 채용으로 앞서 언급한 작은 크기, 오랜 사용 시간, 냉각 팬 없는 조용한 작동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느리다라는 느낌은 어쩔 수 없군요.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은 큰 문제가 없지만, 때로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나마 IE는 윈도우8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인지 비교될 정도로 쾌적합니다. 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아쉽겠지만, 그러나 두 웹 브라우저 모두 윈도우8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므로 곧 IE만큼이나 작동이 부드러운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는 제품 구성과 외형을 보았습니다. 며칠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열심히 사용해 보면서 얼마나 편하고 업무 적용에 문제가 없는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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