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OLED TV vs. 삼성 QLED 8K TV

2018.11.12 04:30 IT·인터넷/IT 소식

LG 시그니처 OLED TV vs. 삼성 QLED 8K TV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 코엑스에 열린 2018 한국 전자산업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볼꺼리가 참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이상하게 LG TV와 삼성 TV이네요. 자율 주행차에 헤드가 오르내리는 3D 프린터, 스마트 워치, 게임기, 화려한 사운드의 오디오도 있었지만, 예전 같으면 LG V40이나 삼성 갤럭시 노트8처럼 최신 스마트폰을 찾아 다녔을 텐데, 이번 한국전자전에서는 대형 TV에 빠졌습니다.

TV를 참 좋아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방송을 보지 않아도 TV를 켜 놓지요, 왠지 심심해서요. 우리 집사람도 부엌에 있어도 마루 TV를 켜 놓습니다. 어차피 못 보는데, 그러면 라디오가 좋을 것 같은데, 라디오보다 TV 켜는 것이 더 편해요. 리모컨 때문일까요? 여하튼, 이렇게 친근한 TV이지만, 전시장이나 마트에 전시된 TV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봐도 못 사는데요. 그러나 이번 한국전자전에서는 며칠 전에 보았던 신문 기사 때문인지 관심을 가지게되었습니다.

LG 시그니처 OLED TV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LG 시그니처 OLED TV입니다. 척 보아도 매우 얇은 TV가,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큰 TV가 공중에 떠 보이는 것이 눈길을 잡네요. 어떤 제품인지, 스펙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지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것 말고는 자세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화면 크기와 두께라도 알려주면 좋을 텐데 말이죠.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매우 얇은 두께에 놀랐습니다. 두꺼운 유리 벽에 얇게 부착된 것이 TV라니. 유리 뒷면이나 바닥에 메인 보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지만, 독특한 모습이 멋집니다.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커다란 사운드바가 앞에 있는데, 마치 TV와 무선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전원 케이블까지도 전혀 선이 보이지 않아서 깔끔해 보이네요. 어떻게 했지? 영상은 무선으로 전송해도 전원까지 무선으로 제공하기는 어려울 텐데.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아, 유리판은 투명하지만, 점차 가운데 쪽으로 불투명하게 해서, 그 불투명한 부분 뒤로 케이블을 지나가게 했군요. 그래서 마치 TV가 공중에 떠 보이도록 하면서 케이블도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인터리어에 활용하면 멋지겠네요.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대형화면인데 화질이 참 훌륭합니다. 이렇게 얇은 화면으로 화려한 영상이 출력된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벽에 설치하고 영화를 보면 신나겠네요.

삼성 QLED 8K TV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삼성은 8K 고화질을 출력하는 QLED 8K TV를 전시했습니다. 올해 9월 IFA 2018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에 선보였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이번 한국전자전에서 실물을 보네요.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얇은 LG TV를 보아서인지 두꺼워 보입니다만, 대형 스크린에 본체까지 모두 넣고 케이스 두께까지 포함한다면 그렇게 두꺼운 두께는 아닐 것 같습니다.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한쪽에 8K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화질이 정말 세밀하고 쨍하더군요. 8K TV도 멋지지만, 8K TV를 돋보이기 위한 영상은 얼마나 해상도가 높고 파일 크기가 얼마나 클까 궁금했습니다.

놀라운 AI 8K 업스케일링 기술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8K TV의 가장 큰 숙제는 8K TV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콘텐츠이겠지요. 8K 콘텐츠를 구하기 힘들뿐더러 새로 만들기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이미 나와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텐데요, 이를 위해 삼성은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끌어 올리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과연 효과가 얼마나 좋을지 1080p 동영상으로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네요. 동영상 파일을 전체를 변환 작업을 마치고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서 초고화질로 보여 준다고 합니다. 하기는 그래야 실시간 TV 방송에 적용할 수 있겠지요.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참 놀라운 기술인데요, 비교 영상을 보니 당연히(?)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된 쪽이 선명해 보였습니다. 절벽의 면 부분을 보면 좀 더 세밀하게 보여 주고 있지요? 요즘 AI가 대세라지만, 인공지능으로 어떻게 영상의 화질을 높일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업스케일링 기술도 놀랍지만, 화질이 낮은 영상을 업스케일링해서 화면에 출력해 주어야 하는데, 그 출력 영상 하나 하나가 8K라는 점입니다.

8K의 해상도가 7680x4320인데 1개의 점을 32bit로 출력한다고 해도 127Mbyte입니다. 1초에 30프레임이라고 한다면, 초당 3,800Mbyte의 데이터를 생성해서 출력해야 하는데, 대단하지 않나요? 압축이나 변화 부분만 처리한다고 해도 8K 영상을 계속 뿌려 주어야 합니다.

저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로 만들려면 수많은 산술 연산을 해서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고속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필요할 테고, 그에 따라 가격도 많이 높아질 것 같은데. 그러나 모르죠, 비전문가의 단순한 계산이고, 높은 기술력으로 생산 단가를 낮출지 말이죠.

LG 시그니처 OLED TV 삼성 QLED 8K TV

▲ AI 8K 업스케일링 기술은 화질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리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경기장의 영상의 경우 선명해진 화질과 함께 더욱 실감 나는 소리로 변환해서 현장감을 높여 준다는 것이죠. 언제고 8K AI 업스케일링으로 화질을 높인 TV 방송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LG 시그니처 OLED TV와 삼성 QLED 8K TV 둘 다 멋진 제품인데요, 인테리어에 신경 쓰고 싶다면 LG 시그니처 OLED TV를, 미래의 고화질 TV 방송에 대비하고 싶다면 삼성 QLED 8K TV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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