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없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다육식물 미니보초(옵튜사)
햇빛 없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다육이 미니보초(옵튜사)
삭막한 책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육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키우는 방법도 제각각이라 만만치 않네요. 다른 분은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몇 번 말려 죽이거나 물려 죽여서 또 실패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다육이를 키우시는 분은 한 번쯤은 경험하시겠지만, 예쁜 다육이가 웃자람이 돼서 미워질 때는 많이 속상하지요. 대부분 햇볕이 모잘라서 웃자람 한다고 해서 창가로 모두 옮겼는데, 이상하게 미니보초가 갈색으로 타들어 갑니다.
▲ 미니보초는 투명하면서 탱글탱글하게 보이는 굵은 입이 매력인데요, 이상하게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죽거나 썩은 것은 아닌가 해서 다른 부분으로 번지기 전에 떼어 버릴까 했습니다.
▲ 그런데, 전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미니보초는 강한 햇빛을 받으면 사진처럼 갈색으로 탁하게 변한다고 하네요. 다육이는 햇빛을 좋아한다고 해서 창가로 죄다 옮겼는데, 모든 다육이가 그런 것은 아니군요.
직사 광선을 받으면 색이 바래는 미니보초
▲ 녹색 부분이 더 이상 갈색이 되지 않도록 사무실 책상에 옮겼는데, 이야~ 하루 정도 지나니 반갑게도 갈색으로 탁한 부분이 밝은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더 갈색으로 바꾸지 않기를 바랐던 터라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 미니보초 2개를 키우고 있는데, 하나는 제법 많이 녹색으로 돌아왔지만, 다른 녀석은 변함이 없네요.
▲ 색상 차이가 많이 나지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미니보초
▲ 나흘 정도 지나니 두 번째 녀석도 색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 이처럼 미니보초는 햇빛 없는 음지에서 잘 자라고 입이 쭈글해지면 그때 물을 주면 돼서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다육이입니다. 다육이를 처음 키우는 분께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