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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MOMENTUM On-Ear) 알칸테라 밀폐형 헤드폰

· 댓글개 · 바다야크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MOMENTUM On-Ear) 알칸테라 밀폐형 헤드폰

며칠 전에 젠하이저 모멘텀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제품입니다. 지금껏 보아왔던 젠하이저 헤드폰 중에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만, 최근에 모멘텀에 이어 더욱 앙증맞은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MOMENTUM On-Ear)가 나왔습니다. 색상만 다양하게 나왔나 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귀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라 귀 위에 얹는 타입니다. 젠하이저 모멘텀이 디자인과 음질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오버 이어(Over Ear) 타입이라 답답하지 않을까 망설였다면 모멘텀 온이어는 좋은 대체품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구조가 달라서 모멘텀 온이어의 음질과 착용감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때마침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런칭 쇼케이스가 열려서 직접 착용해 보고 청음해 보았습니다.

▲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얼굴이 작은 여성 모델이 착용해도 거추장스럽지 않고 화려한 드레스에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귀 전체를 덮는 젠하이저 모멘텀도 크기가 작게 나와서 아웃도어 용으로 좋습니다만,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오래 착용하기는 힘들죠.

Over Ear vs. On Ear

▲ 모멘텀 온이어는 귀 위에 올려 착용하는 것이라 더위를 타거나 답답함이 적습니다. 물론 이어폰보다는 덥겠지만, 귀 안에 이물질 느낌을 싫어해서 헤드폰을 고집하는 분이 많죠. 또한, 헤드폰은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여성의 다양한 드레스뿐만 아니라 캐쥬얼한 남성 복장에도 매우 잘 어울리네요.

이태리산 최고급 알칸테라 사용

▲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헤드폰이 아웃도어 제품으로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이어 패드의 소재입니다. 모멘텀 온이어를 처음 보았을 때 인상적인 것이 밀폐형 헤드폰이면 대부분 귀 와의 믹착을 위해 이어 패드가 맨질맨질하거나 부들부들해 보이는 가죽 제품이 많은데 모멘텀 온이어의 이어 패드는 오픈형 헤드폰에서 자주 보이는 천으로 보였습니다. 지금껏 제가 알던 상식에 혼란이 오는데요, 잘못 알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오픈형 헤드폰에는 천이나 쿠션 같은 스폰지를 사용하고 밀폐형에는 가죽이나 인조 가죽을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우징 생김새를 보기 전에 이어 패드의 재질로 밀폐형인지 오픈형인지 구별해 왔죠. 그러니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가 밀폐형이라는데 이어 패드 소재가 천으로 보이니 의아했던 것이죠.

그러나 저의 무식함에 의한 오해였습니다. 모멘텀 온이어의 이어 패드도 가죽 소재가 맞습니다. 다만, 일반 가죽이 아닌 이태리산 최고급 알칸테라였습니다. 스웨이드 재질이라는데, 패션이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사랑 받는 소재랍니다. 덕분에 모멘텀 온이어의 이어 패드는 통기성이 좋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고급스럽습니다. 혹시 약하지 않을까 했지만, 내구성이 탁월하다네요. 웹으로 검색해 보니 고급 차의 시트나 소파에도 사용하는군요.

▲ 차음이 잘되고 주위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도 밖에서는 밀페형 헤드폰을 사용합니다만, 이어 패드가 가죽이나 비닐 소재라서 불편했다면 알칸테라를 사용한 모멘텀 온이어는 반가운 제품입니다. 또한, 헤드 밴드까지 알칸테라를 사용했는데, 하우징 색과 이어 패드의 색에 맞추어 안과 밖의 색을 다르게 했습니다. 알칸테라 소재로 모멘텀 온이어의 클래식하면서도 차가운 모습에 부드러움을 더했습니다.

▲ 젠하이저 모멘텀과 모멘텀 온이어의 비교 사진입니다.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어 패드의 크기와 재질 차이가 확실히 달라 보이죠?

▲ 이어 패드에 쿠션이 있지만, 하우징과 헤드 밴드 연결이 고정이 아닌 관절식으로 살짝 꺾을 수 있어서 얼굴 형태가 달라도 귀에 밀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배려로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의 착용감은 편했습니다.

그린, 블루, 핑크, 아이보리 4가지 색상


▲ 색상도 다양해서 그린, 블루, 핑크, 아이보리 4가지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 4가지 색상 모두 멋지지만, 한편으로 하우징 부분에 컬러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커버를 두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하우징과 이어 패드, 헤드밴드의 안과 밖을 모두 색상을 맞추었지만, 그날의 옷에 맞추어 하우징 색깔 만이라도 커버 교환으로 바꿀 수 있었으면 하는 거죠. 그러나 파스텔 계열의 색상이라 굳이 색을 교환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모든 복장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에서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는 원색을 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어떤 색상이 좋아 보이시나요? 사진에서는 아이보리 색상이 매우 예뻐 보이네요. 그러나 직접 보았을 때는 제 몸으로는 감당할 수 없지만, 핑크색이 매우 예쁘군요.

▲ 남자는 핑크가 진리라는 말이 우스개 소리로 들렸는데 실제로 보면 매우 탐이 납니다. 이어 패드가 핑크라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죠.

▲ 그린하고도 갈등했습니다. 매우 깔끔해 보이죠? 남녀 모두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가격까지 저렴한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에는 최고급 18옴(ohm) 트랜드듀서가 장착되었으며 16~22,000Hz의 넒은 대역폭으로 사운드를 출력합니다. 제품을 소개해 주는 분의 말을 들어 보면 베이스가 살짝 강조되어 팝이나 락에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 행사 중에 잠시 들어 보았을 때에는 가요에도 소리가 잘 어울렸습니다. 차례를 기다리는 분이 있어서 청음 시간이 짧아 매우 아쉬웠지만, 역시 젠하이저다운 사운드였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서 모멘텀 온이어는 케이블 교환이라 단선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리모컨이 있어도 모멘텀처럼 아이폰 전용입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많이 늘고 있는데 아직도 리모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조작해야 하는 것은 안타깝죠.

그러나 젠하이저 음질에 밀폐형이면서 알칸테라 소재로 착용감이 편하고 또한, 젠하이저 모멘텀보다 인클로저가 30% 이상 작지만, 같은 스펙을 제공하면서도 오히려 저렴해서 가격 부담까지 적은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탐이 나는 제품입니다. 어떻습니까? 매력적인 헤드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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