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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중랑천->한강->탄천->서초구 양재천으로

· 댓글개 · 바다야크

작년부터 병원 치료를 받다 보니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먹성이 좋은데 운동까지 하지 않으니 몇 개월도 안 돼 살이 부쩍 늘었습니다. 몸무게를 재어 보니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살이 너무 쪄서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안 되겠고, 해서 시작한 것이 걷기 운동입니다. 기초 체력을 늘리겠다는 생각이었죠. 하루에 한두 시간 씩 일주일 넘게 빠지지 않는다 싶었는데 태풍이 오고 말았네요. 그 핑계로 다시 일주일을 못해 속상했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매우 좋네요. 그래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을 일요일인 오늘 했습니다. 집에서부터 회사까지 걷기.

예전에도 몇 번 자전거로 다닌 길입니다. 아이폰 앱으로 대충 나온 거리가 28km. 자전거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었습니다. 보통 1시간에 4km에서 5km를 걸으니 6시간에서 7시간 걸리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걸으니 6시간 정도 걸렸네요.

성북구 중랑천

아내는 무리라고 말렸고 목적지인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역시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발하기 전에 이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운동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상하고 싶어서 무모하게 무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심한 짓을 한 가지 더했는데 카메라를 목에 걸고 주위 사진을 찍으며 걸었다는 것이죠. 양재천에서 한강을 거쳐 탄천과 양재천을 걸으면서 주위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카메라를 들고 다닌 것이 더욱 몸에 무리를 주었네요. 양팔을 자유롭게 흔들면서 걸어야 했는데 들거나 걸치면서 걸으니 힘들 수 밖 에요. 중간에 가방에 넣을까 하다가 지금까지 찍고 왔는데 하는 생각에 둔하게 끝까지 찍었습니다.

햇빛이 매우 강해서 주위가 까맣게 타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네요. 오늘 따라 구름이 매우 예쁩니다.

성북구 중랑천

커다란 시계탑이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시간을 확인했던 곳입니다. 가까이 이화교가 보입니다.

성북구 중랑천

강태공이 많은 이문 삼익 아파트 근처. 여기서 낚시 하시는 분을 많이 보는데 잡히는 것이 있기는 한 가 봅니다.

성북구 중랑천

성북구 중랑천

장안교를 지나치고 장평교가 보이네요.

성북구 중랑천

중랑천에 서식하는 조류가 많군요.

성북구 중랑천

차길이 구비치는 치는 곳. 조금 더 가면 청계천을 만나게 됩니다.

성북구 중랑천

2호선 열차가 지나가네요. 걷든 자전거를 타든 열차를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갑습니다.

성북구 중랑천

성북구 중랑천

청계천입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쳐 지는 곳이죠. 다음에는 저쪽으로 걸어서 종로까지 가보려 합니다.

청계천

한참 공사 중인 응봉교. 언제 공사가 끝나나요?

청계천

저 멀리 한강이 보입니다.

한강

오늘 보기 힘든 열차를 여러 번 보네요. 이번에는 화물차.

한강

저 멀리 동호대교가 보입니다. 서울숲까지 나와야 한강의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

성수대교입니다. 밑에서 보면 매우 아름다운 다리이죠.

한강

우와~! 제가 좋아하는 NELL 그룹 공연이 있군요. 시간을 꼭 내서 가고 싶어요.

한강

생긴 지 얼마 안 된 승강기.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는 사용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타 보았습니다.

한강

승강장 입구가 반대편에 있군요. 어쩐지 눈에 바로 보이는데도 "승강장 30m"라고 쓰여 있더군요.

한강

기대했던 대로 한강을 더욱 시원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강

한강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한강

시원하죠?

한강

회사로 가기 위해 영동대교를 넘었습니다.

한강

저 멀리 청담대교가 보입니다.

청담대교

자전거를 탈 때는 몰랐는데 걷다 보니 전철을 자주 보내요. 걷는데 시간이 걸려서 이겠죠.

청담대교

탄천 입구. 저 멀리 잠실 경기장이 보입니다. 그 앞에 오리 모양의 놀이 기구가 길 위에 있는데 영화 "김씨 표류기"가 생각 나더군요. 매우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청담대교

이후로는 볼만한 사진이 없네요. 숲 속 길 같은 보행자 도로로 다녔거든요.

한강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답답할 때 걸으면 얼마나 좋아요.

한강

한강

재미있는 것을 보았어요. 서울남부 혈액원 입구에 있는 햇빛 가리게와 의자입니다. 실용성이 전혀 없네요. 햇빛은 가려 주지 못하고 의자는 금속으로 뜨거워서 앉을 수가 없네요. 과연 누가 만들었을꼬? 작품? 그러면 작품에 대한 소개가 있을 텐데 전혀 안 보이고. 정말 쉬라고 있는 것일까요? 겨울에는 더욱 쓸모가 없겠네요.

한강

왼쪽 발바닥은 땅에 못 델 정도로 아프네요. 뜨거운 찜질하면서 글을 적는데 한두 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싶네요. 가끔 이런 무리한 짓을 벌이는 것도 나쁘다고만 할 수 없겠지만, 어우~ 힘들어요.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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