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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와 CPU 팬을 잘만으로 교체

· 댓글개 · 바다야크

며칠 전에 너무 시끄러워서 컴퓨터를 방 밖으로 내 쫓았죠. 생각 같아서는 계속 이렇게 방 밖에  놓고 사용하고 싶은데, 이전 "컴퓨터! 너 나가!!" 글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전선부터 정신이 없고, 그렇지 않아도 작고 어수선한 거실에서 PC까지 앵앵거리니까 더욱 정신이 없더군요.

VGA 팬 교체

물론 팬을 바꾸기 전까지만 이렇게 사용하려 했지만 더 참지 못하고 신용산역에 있는 ㈜렉스테크놀러지를 직접 방문하여 VGA 카드부터 팬을 바꾸었습니다. 전화로는 7,000원짜리 제품을 소개받았지만 방문해 보니 더 좋아 보이는 제품이 있어서 15,000원에 사진으로 보이는 잘만 팬 쿨러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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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만 교체하는 것이라 시간이 얼마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십여 분 이상을 기다렸습니다. 흠~ 팬 하나 바꾸는데 뭐 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팬을 교체한 후에, 혹 있을지 모를 문제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렇죠. 두 번 걸음하는 것 보다 이렇게 꼼꼼히 봐 쥐시는 것이 좋죠. 혹, 팬을 교체하실 분은 조금 여유를 가지시고 방문하세요. ^^

그리고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팬이 높이가 있기 때문에 VGA카드 밑에는 슬롯 하나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참 조용하군요.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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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팬 교체 결심

팬을 바꾸던 날은 날씨부터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렉스테크놀러지 고객지원실에 계신 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PC를 사용하면서 이번에는 CPU 팬 소리가 거슬리네요. 물론 이전처럼 싸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만 CPU 팬을 바꾸지 않고서는 VGA 팬을 바꾼 보람이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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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더워지기 전에 소음을 미리 잡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잘만 고객지원실에 문의했습니다. 역시 매우 친절했습니다. 제가 소프트웨어 쪽에 일하고 있지만 PC 부품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PC 케이스 이름과 보드 이름을 알려 달라고 했는데, 그때서야 케이스를 뜯으면서 불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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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보드 이름인지 몰라서 눈에 띄는 영문을 이것저것 모두 불러 주었는데, 짜증이나 불편한 기색없이 끝까지 친절하게 말씀해 주면서 저에게 맞는 제품을 알려 주더군요. 그 중에 CNPS-8000이 제일 조용하다는 말에 더 생각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CPU 팬 교체를 위해 PC 분해, 윽~!

그리고 오늘 받았습니다. 우~ 생각한 것 보다 매우 컸습니다. 가지고 있던 CD와 크기를 비교해 본 것입니다. 아주 큼직한 것이 믿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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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일을 미루고 점심을 굶어 가면서 교체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것을 주문했나 했습니다. PC를 조립해 본지가 너무 오래 전이라 겁이 났던 것이죠. 막상 케이스를 열어 보니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제 케이스가 반대쪽도 열 수 있지만 보드쪽에 철판이 있고 모두 막혀 있어서 팬을 바꾸기 위해서는 메인보드를 떼어 내야 했습니다.

만일 CPU쪽 만이라도 넓게 뚫려 있었다면 굳이 보드를 떼어낼 필요가 없었는데, 그런 제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케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던 터라 더욱 미워졌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겠습니까? 뜯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케이블을 하나씩 기억하면서 모두 떼어 내고, 드디어 보드도 떼어 내서 CPU에 달려 있던 기존 팬을 떼어 냈습니다.

다시 조립을 했지만, ....

겁이 나서 조심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갔습니다. 드디어 전원을 연결하고 켰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켜지지를 않네요. 이런이런. 저는 물건을 사면 물건을 버리기 전까지는 사용설명서를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자리에 보드 설명서를 찾았는데 어이쿠, 없네요.

노트북으로 웹 검색해 보았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어서 다시 설명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옆으로 쌓이는 양이 많아지면서 결국 치울 일이 두 배가 되었지만 다행이 설명서를 찾아 전원스위치 위치, 리셋 스위치, HDD와 전원 LED 핀을 다시 연결해 주고 다시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다행이 전원이 들어 왔습니다. 와~ 역시 조용하네요. 이제는 파워 쪽의 팬이 걸리지만 다행히 팬 소음이 적었고, 두 번째로 다행한 것은 케이스에 붙어 있어서 교체할 엄두가 나지를 않는 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만족하는데 윽~ 모니터에 아무것도 나오지를 않네요. 까만 화면에 전원 LED만 깜빡깜빡. 순간 아까처럼 당황했지만 다시 모든 카드를 떼어 내고 이것저것 케이블을 다시 확인한 후, 하나씩 다시 조립했습니다.

잘만 CPU 쿨러, CNPS-8000

고생한 보람으로 이제는 모두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소음? 대단히 조용해 졌습니다. 그렇다고 팬에서 소음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작아졌다는 것으로 이제는 파워 팬만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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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쿨러에는 재밌게도 팬의 속도를 조절하는 팬 컨트로러가 있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팬의 회전속도가 올라가서 냉각효과를 올리는 것이죠. 대신에 속도를 올릴 수록 소음이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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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팬의 속도를 변경하면 CMOS에서 팬의 RPM값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팬을 교체하기 전에 미리 온도를 확인했으면 지금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계속 켜 놓고 있다가 확인해 보니 CPU 온도가 45도 정도 되는군요. 몇 도 까지가 안전한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올 여름을 지내 봐야 겠습니다만 CPU 온도가 벌써 45도면 높은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직 주위 정리도 못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만 예전에 비해 많이 정숙해 져서 매우 좋습니다. 이제는 파워 팬과 합쳐서 솨~솨~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비교하자면 에어콘의 찬 바람이 나오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이 소리도 잡고 싶습니다만 다시는 분해하지 않으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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