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image
  1. Home
  2. 이런저런/수다 떨기
  3. 양재천 자전거 도로 우루륵 불쾌했던 요철 제거

양재천 자전거 도로 우루륵 불쾌했던 요철 제거

· 댓글개 · 바다야크

양재천 자전거 도로 우루륵 불쾌했던 요철 제거

시간이 나면 꼭 서초구 구청에 민원을 내야지 했었습니다. 양재천 자전거 도로 중앙 분리선 위에 설치한 오돌토돌한 요철을 없애 달라는 요청을 하려고 했던 것이죠. 다른 곳과 달리 양재천 자전거 도로는 보행로와 떨어져 있어서인지 자전거 도로에서 걷는 시민이 많습니다. 때로 어린 아이와 함께 걷는 분도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도로를 정비하면서 중앙선 위에 오돌토돌한 것을 부착했습니다.

▲ 오고 가는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한 것이겠지만, 양재천은 자전거 도로에 보행자가 많아서 오히려 이런 설치는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합니다. 자전거로 달리다가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중앙 분리선을 여러 번 넘어야 하는데, 그때마다 이 오돌토돌한 요철 때문에 자전거 전체가 떨리면서 우루륵~ 우루륵~ 몸에까지 진동이 울리는 느낌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 특히, 바퀴가 작고 얇은 미니 벨로를 타는 저로서는 우루륵~ 되는 느낌이 매우 불쾌합니다.

▲ 민원을 넣는다 넣는다 하다가 게을러서 미루었는데, 우와~ 그 요철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네요. 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어서 어떤 분이 민원을 넣었는지 모르지만, 반갑게도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닥에 부서친 요철로 자전거 타기가 불편하고 시간도 더 걸렸지만, 속으로 매우 기뻤습니다.

▲ 국민의 세금으로 어렵게 공사했겠지만, 위험하고 불편을 주는 시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빨리 제거할 수록 좋죠.

▲ 오돌토돌한 요철을 깨는 장비가 있더군요. 깨진 요철 가루는 분필 가루를뿌려 놓은 듯 합니다.

▲ 작업하시는 분은 더운 날씨에 고생 많겠지만, 불편했던 요철이 부서져있는 모습이 흔히 볼 수 없는 미술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 색상이 다른 도로와 섞여 더욱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 그런데 왜 한쪽으로 어지러울까 했는데, 길을 따라 잔해를 치우는 장비가 따로 있네요. 대형 건물에서 사용하는 실내용 작은 청소차처럼 생겼습니다.

▲ 앞으로 더 나아가니 색만 칠해진 깔끔한 중앙 분리선이 보이네요. 우루륵하며 괴롭혔던 자전거 도로도 불쾌감 없이 보행자를 피해 다닐 수 있겠죠? 그러나 한편으로 이렇게 애써 중앙 분리선을 그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이 지역은 중앙 분리선이 필요 없거든요. 계속 자전거 도로에서 보행하는 분이 있는 한은 말이죠.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최근글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