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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 댓글개 · 바다야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가 매우 잘 되었다는 얘기에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는 따로 있었지만, 아내가 전쟁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결정했지요. 표를 예매했지만,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기야 아내와 약속하고는 안 간다는 소리는 못하지만, 눈물 흘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정말 참지 못하면 어떡하나 싶었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버스에서 내릴 때쯤 아내가 저에게 손수건을 주네요. 어허~ 무슨 손수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영화 시작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목 메이고 눈물은 흐르는데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 목은 점점 메이다 못해 쓰려 오고... 결국, 아내가 준 손수건을 꺼내야 했습니다.

아내 말고는 주위에 모르는 사람뿐인데 눈물은 주체할 수 없고 저도 모르게 숨소리는 커지는데, 어떻게 조용히 흐느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한참 혼이 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엄마 없는 하늘 아래"를 보았는데, 옆 자리에 있던 아가씨 한 분이 어쩜 그렇게 조용히도 눈물을 펑펑 흘리는지 그 모습이 기억나네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이 영화를 지난달 12월 21일에 보았는데 지금에야 블로그에 소개하는 이유는 영화의 감독이 올린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아서입니다.

1년 4개월이나 촬영을 했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입으셨던 커플 한복은 영화 설정이 아니었군요. 더욱이 다큐멘터리라 연출된 장면이 전혀 없었다니 놀랍습니다. 공순이가 왜 죽었나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안타깝네요.

▲ 지금도 예고편을 보아도 눈물이 나네요. 모처럼 아내와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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