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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iOS5 업그레이드, 멍청한 나

· 댓글개 · 바다야크

사진만 받으려고 했는데, ...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받으려고 PC와 USB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사진은 무선으로 Daum 클라우드에서 받으면 편한데, iOS5로 업그레이드한 이후로는 파일 이름이 날짜와 시간으로 조합되지 않고 GUID(Global Unique IDentifier)처럼 생뚱 맞은 이름으로 받아지네요. 그래서 사진이 많을 때면 뒤죽박죽이 돼서 불편하지만, USB 케이블을 이용합니다.

사진만 받으려고 했는데, 잉? 업데이트를 할 거냐고 물어 오네요. 백업해야 한다는 것이 걸리지만, 걸어놓고 다른 것을 하지 뭐 하며 간단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다 끝났다 싶어 보니 이런!! 알 수 없는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못한다고 하네요. 아이폰은 아이튠즈와 연결한다는 그림만 멍청하게 띄어 있고. 그래서 USB를 뺐다가 다시 연결하니 복원을 하겠다네요. 가슴을 쓸어 내리며 어서 복원하라고 했는데, 역시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답니다. 순간 어쩌지? 몇 번을 다시 해도 문제 발생. 결국 까만 화면에 예쁜 사과 그림 하나 그려 놓고 멈추어 버린 아이폰.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어도 꺼지지 않는군요.

기나긴 기다림 짧은 A/S

버스로 얼마 안 걸렸던 A/S센터를 생각하고 급히 나섰습니다. 무엇보다도 전화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왜 저는 아이폰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이렇게 홍역을 치르는지 모르겠어요. 아이패드는 이런 적이 없는데 아이폰은 꼭 말썽이네요.

다행히 중앙선을 이용하는 버스를 이용하니 차는 안 막혔지만, 무슨 A/S 센터가 버스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 중간에 있을까, 그것도 오르막길에. 그래도 빨리 왔다 싶었는데, ....... 어우~ 뭔 사람이 그렇게 많아요. 내 앞으로 대기인 수 28명. 윽~

애플 맥으로 웹 서핑을 할 수 있었지만, 로그인을 할 수 없으니 그저 뉴스만 지루하게 보았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Google+ 모두 무용지물. 암호를 복잡하게 바꾸어 놨더니 도대체 기억이 안 나네요. 이럴 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거의 두 시간 넘게 기다리고 15분만에 고쳐서 돌아 왔습니다.

iOS5 무선 업그레이드 느릴까?

그렇다면 iOS5부터 된다는 무선 업그레이드는 어떨까? 무선이니까 무척 느릴꺼야.

아우~ 무선으로 했을 때에는 아이튠즈만 필요 없는 것이 아닙니다. 골치 거리인 백업 단계도 없군요. 파일을 내려 받아 바로 업그레이드. 10분이나 지났나? 업그레이드 끝.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더 짧게 느껴 졌는지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에 정말 간단하고 간편하게 업그레이드가 되네요. 그렇다면 아이폰도 이렇게 간단하게 업그레이드되었을 것 아니야. 아흐~ A/S 센터에서 기다리다가 얼마나 지쳤는데. 흑~

앞으로 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로 해야죠. 아직 iOS5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셨다면 무선을 사용해 보세요.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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