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해서 말씀드린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간다면 못 걸어 가겠습니까. 그러나 이보다 편하고 빠르게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가 있고 기차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핸드폰이 걸어 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요즘 핸드폰 얼마나 여우같이 잘 만들었습니까.
대신에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 길을 이동할 때, 차를 좋아 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기차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도 계시고, 시간이 바빠 비행기를 이용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또는 버스로 다니다가 형편이 좋아져서 비행기로 바꾸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일반폰은 기차가 되었든 비행기가 되었든 한 가지만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죠. 갖추어진 기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 설치는 전문가라면 모를까 일반 사용자는 엄두도 내기 힘듭니다.
예를 들어 한글 입력기가 그렇습니다. LG 핸드폰에서 천지인을 사용할 수 있나요? 아니면 삼성 핸드폰에서 LG의 EZ한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방식에 때라 비행기에서 걷기 편한 신발까지 자기 입맛대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멋진 오토바이가 나왔다면 시원하게 국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스마트폰만으로도 중독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내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꾸며서 늘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컴퓨터 사용이 많은 요즘 컴퓨터와 연동하기도 매우 편합니다. 즉, 핸드폰으로 담은 콘텐츠를 가공하기 쉽고 활용하기 편해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스마트폰, 매력적이지 않나요? ^^
P.S.
글 내용이 짧다는 말씀에 한가지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일반 핸드폰에서는 제공되는 글 입력기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미 다른 제조사의 핸드폰에 손이 익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핸드폰에 맞추어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는 이미 다양한 입력기가 나와 있고 일반 프로그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웹에서 다리품을 팔아 내가 원하는 입력기를 직접 구해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삼성 옴니아2를 사용하지만 답답해서 LG의 EZ한글을 설치해서 사용했다가 지금을 끌기(Drag)를 이용하여 빠르고 편한 로즈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사용자의 입맛에 맞추어 스마트폰은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와 비교해서 매우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 열악한 환경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나만의 환경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일반폰과 다른 스마트폰의 장점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들린다면, 다른 스마트폰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Microsoft 사가 만든 윈도 모바일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레지스트리까지 수정할 수 있으며, Apple 사의 아이폰은 "탈옥"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변경하고 꾸밀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의 매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새로 알게된 좋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재미는 일반폰에서는 힘들지요. 그래서 스마트폰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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